(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판도라’에 출연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과거 자유한국당 복당에 관련한 심경을 깜짝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 의원은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과거에 대해, 바른정당 창당 시 최순실 폭탄으로부터 도피할 피난처가 필요했고, 새누리당 간판으로 대선 후보를 낼 수는 없던 상황에서 급하게 새 집을 지어서 반기문 카드로 무너진 보수를 재건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곧 그것이 부질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보수가 다시 정권을 이어가기 위한 보수의 처절한 몸부림이 국민의 뜻을 저버린 행위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유에 대해, “기울어진 정치 지형을 바로잡는 길은 분열된 보수가 하나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다당제가 아닌 제1야당의 길을 걸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내에서는 보수를 개혁할 대상과 여지가 없다며, 대혁신이 필요한 곳은 바로 자유한국당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보수 정당의 보수정치인으로서 국정농단사태의 책임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개혁보수를 주창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7 23:1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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