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적록색약 고백…색약은 무엇?

(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미우새’ 신동엽이 적록색약임을 고백한 가운데, 네티즌들의‘색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색각이상’의 한 종류인 색약, 어떤 질병일까?
 
‘색각이상’이란 망막 원뿔세포의 선천적 기능 이상 또는 후천적인 망막 원뿔세포의 손상이나 시각 경로의 이상으로 색깔을 정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정상인은 색을 적색과 녹색, 청색의 3가지 색의 혼합으로 표현하며, 적, 녹, 청 세 개의 원뿔세포 중 하나의 기능이 불완전한 것을 색약, 2개의 원뿔세포밖에 없는 것을 색맹이라고 한다.
 
색각이상은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누게 되는데, 선천적인 경우는 원뿔세포 중 하나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며, 후천적 요인의 경우는 당뇨와 같은 망막혈관질환, 망막과 맥락막의 변성과 염증, 연령 관련 황반변성, 유두부종, 녹내장, 상염색체 우성 시신경 위축, 시신경염 등의 다양한 망막 및 시신경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색각이상에 걸리면 색채를 볼 때 조명이 약하고 채도가 낮고 크기가 작을수록 색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한다.
 
신동엽이 앓고 있는 적색약은 적색과 녹색의 구별 능력이 크게 감소하고, 정상인보다 적색을 더 어둡게 인지하며 녹색약은 적색과 녹색의 구별 능력이 다소 감소하나, 밝기에 대한 인지는 정상인과 동일하다.
 
한편, 색각이상은 색각 검사로 진단한다. 후천적인 경우 원인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안저 검사, 시야 검사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이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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