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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디킴, 깊어가는 ‘여름밤’을 달래줄 시원한 ‘레트로 소울’ 장르로 돌아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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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에디킴이 펑크곡 ‘팔당댐’에 이어 이번에는 ‘레트로 소울’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에디킴이 자작곡으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2월 ‘팔당댐’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지난 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톱스타뉴스와 에디킴의 새 싱글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에디킴 / 미스틱 ENT
에디킴 / 미스틱 ENT
 
이 날 에디킴은 ‘쿵쾅대’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익살스러운 가사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가사를 쓸 때 평범한 가사를 회피하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도 제가 생각 할 때 더 익살스럽고 더 직설적인 표현을 많이 쓰려고 했던 것 같다. 심정을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시작하다가 ‘쿵쾅대’라는 소재를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쿵쾅대’는 첫 눈에 반한 이성에 대한 내용이다. 신나는 걸 할 때는 아예 확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는 마냥 신나는 곡은 아니지만 ‘그루브’와 ‘끈적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디킴은 “밤에 이어폰 꽂고 듣는 1집과는 다르게 이번 ‘쿵쾅대’는 초저녁에 드라이브 하면서 듣기 좋은 곡이다. 팬분들도 제가 예상했던 것처럼 그런 리액션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그게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고 또 그래 준다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음원 차트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욕심은 있었으나 요새 음원차트를 보자니 ‘기대를 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확실히 차트가 높으면 사람들이 많이 듣는다. 현재 음원차트는 워낙 막강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쿵쾅대’는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와 에디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담긴 레트로 소울의 곡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에디킴의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노래다.
 
어쿠스틱 멜로디에 달콤한 가사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데뷔곡 ‘너 사용법’ 위트있는 가사와 펑키한 스타일로 신선함을 준 ‘팔당댐’ 그리고 또 한 번 장르의 틀을 깨고 에디킴표 소울을 보여줄 ‘쿵쾅대’까지 에디킴은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뚜렷하게 가져가면서도 동시에 대중성을 잃지 않는 스마트한 싱어송라이터로서 다양한 장르 도전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에디킴의 음악에는 톡톡 튀는 신선함이 있다. 식상함을 거부한다. 처음 만난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해 가슴이 ‘쿵쾅대’는 내용의 자칫 뻔한 가사일 수 있지만 단어-가사-발음 등에 특별히 신경 쓰며 에디킴의 위트와 센스를 가사에 녹여냈다.
 
편곡에는 프로듀서 포스티노가 함께 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팔당댐’에 이어 편곡 호흡을 맞춘 에디킴-포스티노는 7, 80년대 소울 뮤직 감수성을 표현하기 위한 악기 구성과 사운드 구현에 심혈을 기울다.
 
제목처럼 ‘쿵쾅’거리는 드럼 비트와 다채롭게 주고 받는 키보드와 무그신스를 사용했고 색소포니스트 장효석이 이끄는 슈퍼브라스-베이시스트 최훈-아소토유니온의 기타리스트 윤갑열이 세션에 참여해 세련된 레트로 소울 뮤직을 완성 시켰다.
 
 
에디킴 / 미스틱 ENT
에디킴 / 미스틱 ENT
 
에디킴은 계속해서 싱글 앨범을 내는 이유에 대해 “이번에도 싱글로 나오게 돼서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제가 차에서 지은 곡들을 들으면 아예 다 다른 장르다. 그러다보니 한 앨범으로 묶자니 정체성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규에 대한 자신도 없고 ‘장르가 다른 곡들이 많으니 색다른 모습으로 자주 자주 보여주자’라는 계획이 있다. 일단은 싱글부터 내는 게 목표였다. 주로 듣는 음악들이 옛날 노래 들었다가 일렉 들었다가 재즈 들었다가 해서 그게 반영이 되더라. 어떻게 보면 다양한 음악 하는 게 제 색깔인 것 같아서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음악 보여주는 게 제 모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디킴은 “이번에 ‘쿵쾅대’ 때문에 춤을 배웠다. 아무도 모르겠지만 회사에 몰래 와서 연습했다. 안무가 동생이 있는데 그 친구한테 그루브 타는 법을 좀 배웠다. 이틀 연습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갔는데 생각처럼 잘 나오더라. 하지만 그것마저 없었다면 ‘큰일 날 뻔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노력 아닌 노력을 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에디킴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에서 TOP6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출연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에디킴은 뛰어난 기타 실력과 자작곡들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13년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면서 2014년 첫 번째 미니앨범 ‘너 사용법’으로 정식 데뷔했다. 2015년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 ‘Sing Sing Sing’을 발표,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전곡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해에는 ‘팔당댐’과 프로듀서 박근태 프로젝트 음원인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드라마 ‘도깨비’ OST ‘이쁘다니까’ 등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며 신(新) 음원강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에디킴 / 미스틱 ENT
에디킴 / 미스틱 ENT
 
에디킴은 계속해서 음악적 변화를 주는 이유에 대해 “삶이 계속 변하듯 음악 스타일도 변해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평소 즐겨 듣는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요즘 소울 장르를 즐겨 듣다가 ‘쿵쾅대’가 막힘 없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변화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있었다. 듣기만 하고 혼자 즐겼지 대중 앞에 곡을 낸다는 건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그냥 어느 순간 드는 생각은 ‘내가 혼자 들을 때 자꾸 손이 가는 음악’,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면 대중분들도 좋아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부담감을 내려 놓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에디킴은 ‘윤종신의 음악 노예’라는 애칭에 대해 “맘에 든다. 여태까지 노예 분들이 다 잘 됐기 때문에 ‘음악 노예’라고 불리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앞으로 어떤 형태로 어떤 곡을 들려줄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곡으로 나오는건데 이미 가진 곡들에도 느낌이 너무 달라서 장르적인 가수가 될 것 같진 않다. 좋은 음악을 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위로를 준다기보다는 제 음악을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게 신나는 곡이면 ‘신날 때 에디킴 곡이지’, ‘슬플 때 에디킴곡이지’ 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그걸 리스너들이 다양하게 들을 수 있으면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데뷔 앨범부터 작사-작곡-프로듀싱을 통해 음악적 실력을 보여 온 에디킴은 이번 신곡 ‘쿵쾅대’에서도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감미로움을 담아내 리스너들의 가슴을 ‘쿵쾅’시킬 것이다.
 
한편, 에디킴의 새 싱글 ‘쿵쾅대’는 오늘(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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