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죽는 순간까지 임수정에 “보고 싶다”

(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이 스스로 자결하는 상황에서도 임수정을 그리워했다. 
 
2일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 15회에서는 과거 경성에서 유아인, 고경표 그리고 임수정이 거사를 치른 다음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임수정은 거사가 끝난 후 연회장을 빠져나가다가 곽시양에게 붙잡혔다. 
 
   
잡혀간 임수정은 취조실에서 전미선을 만났다. 곽시양은 전미선를 추궁해 임수정이 저격수임을 알아냈다.
 
고경표가 임수정을 구하러 가려하자 유아인은 고경표를 말렸다.
 
만주로 가려는 유야인에게 고경표는 경성에 남겠다고 했다. 유아인은 “다음 생엔 내가 양보할게. 대신 이번 생에는 내가 그 아일 지킬 수 있게 해줘”라고 말했다.
 
고경표는 임수정을 구하기 위해 곽시양을 만나 자신이 조선청년총동맹 수장이라고 속이고 임수정을 빼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미 그가 수장이 아님을 알았던 곽시양은 고경표에게 진짜 수장을 말하지 않으면 임수정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고경표는 결국 유아인의 이름을 말했다.
 
만주로 떠나려던 유아인은 고경표과 임수정을 구하기 위해 남겠다며 동지들과 작별을 고했다.
 
그러나 만주로 떠난 동지들이 곽시양에게 잡혔다는 사실을 안 유아인은 일본 순사들에게 총을 쏴 동지들을 구했다. 이후 도망치던 유아인은 막다른 절벽에 다다랐다.
 
유아인은 살아날 방법이 없음을 알고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자결했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순간에도 유아인은 임수정의 사진을 꺼내 보며 “보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tvN‘시카고 타자기’는 내일(3일)을 마지막 방송으로 종영한다.
 

이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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