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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윤상현-성준, 극과 극 매력 대잔치…‘빛나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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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황현경 기자) ‘완벽한 아내’ 윤상현과 성준이 9주간 지루할 틈 없는 극과 극 매력 잔치를 펼쳤다.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집착에 눈먼 이은희의 악행을 방관한 구정희와 이에 맞선 심재복을 든든하게 도운 강봉구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인상 강한 활약을 남기고 있다.
 
성준-윤상현 / KBS 미디어
성준-윤상현 / KBS 미디어
 
극 초반, 언제 어디서든 늘 기죽고 살았던 정희는 입만 열면 “자기야”, “미안”을 내뱉었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묘한 보호 본능을 자극했지만, 은희를 만난 후 180도 달라졌다. 이전과 정반대 되는 눈빛과 목소리 톤으로 권력 때문에 스토커와 결혼까지 하게 되는 정희의 욕망 분출기를 담아냈다. 여기에 윤상현의 섬세한 표정 연기는 무시당하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정희의 심리에 설득력을 더하며 ‘찌질 연기 장인’은 물론, ‘욕망 아재’라는 별명도 거머쥐었다.
 
봉구 역시 재복에게 야근을 시킨 뒤 먼저 퇴근해버리고 돈 많은 누나들을 관리하며 뺀질거림의 끝을 달렸지만, 조금씩 진지하고 다정하게 변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여전히 능글맞고 장난기 다분하지만 재복 덕분에 돈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메워가며 같은 자리에서 힘이 돼주는 든든함을 선보였다.
 
방향은 다르지만, 처음과 달리 정희와 봉구가 변해가는 과정을 빛나는 연기로 소화해낸 윤상현과 성준이 남은 2회 동안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1일 밤 10시 1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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