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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원더걸스(Wonder Girls), 한 시대의 대명사였던 그들에 대한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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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금일 굿바이 음원을 낸 걸그룹이 있다. 그 팀은 바로 원더걸스(Wonder Girls)다.
 
원더걸스(Wonder Girls)는 10일 굿바이 음원 ‘그려줘’를 공개했다. 이 곡은 원더걸스(Wonder Girls)라는 팀으로 내는 정말 마지막 음원인 셈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달 26일 오후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년 간 항상 함께 해 왔던 원더걸스(Wonder Girls)가 해체한다”고 밝혔다. 또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멤버들 간에 또, 회사와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의논을 한 결과 그룹 원더걸스(Wonder Girls)는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더걸스(Wonder Girls)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원더걸스(Wonder Girls)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원더걸스(Wonder Girls)는 사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걸그룹의 한 세대를 상징하는 팀이다. 그들의 대히트곡 ‘텔미’는 여전히 걸그룹 히트곡 중 최고, 최강의 파급력을 가진 곡으로 꼽힌다. 그 발매 당시 ‘텔미’ 춤은 그야말로 전국민이 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국민 춤이었다. 더불어 ‘텔미’, ‘소핫’, ‘노바디’ 3연타는 지금도 손꼽히는 아주 강력한 걸그룹 히트곡 3연타로 회자 되고 있다.
 
이에 원더걸스(Wonder Girls)는 대걸그룹 시대를 연 팀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 왜냐면 이들의 활약 이전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걸그룹이라는 콘텐츠는 파급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때는 SG워너비로 대표되는 미디엄템포의 시대로 평가 받기도 했다. 그런 대중음악의 흐름이 ‘텔미’ 전후로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물론 원더걸스(Wonder Girls)의 대흥행이 후크송 열풍, 아이돌계 쏠림현상 등을 낳았다는 비판도 있긴 하지만 역으로 이런 비판이 그들의 강한 영향력을 상징하기도 했다.
 
원더걸스(Wonder Girls) / 원더걸스(Wonder Girls) 혜림 인스타그램
원더걸스(Wonder Girls) / 원더걸스(Wonder Girls) 혜림 인스타그램
 
원더걸스(Wonder Girls)는 그들의 전성기였던 07년~08년 많은 남성, 특히 군인들에게 많은 위로가 된 그룹이다. 그들이 군통령으로 군림하던 시대에 군복무를 했던 남성들에게 있어 원더걸스(Wonder Girls)의 해체는 한 시대가 끝났음을 단적으로 상징한다고 할 수 밖에.
 
다만 걸그룹으로서 올라 설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올라봤던 그들은 그 높이만큼이나 많은 고난을 겪었다. 심혈을 기울인 미국진출의 실패가 그러했고 멤버들의 탈퇴 문제도 그러했다. 팬들에게 있어선 해외 진출로 인한 긴 공백, 그 공백에 비해서 좋게 평가 받지 못하는 해외진출은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할 밖에.
 
하지만 훌륭한 나무는 혹독한 환경 안에서 나온다고 했는가. 결국 원더걸스(Wonder Girls)는 그간의 고난, 그간 쌓아온 내공을 어떻게 체화시켰는지 증명해냈다. 특히 작년 ‘Why So Lonely’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명곡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여전히 강력한 그들의 저력이 세상에 재각인 되기도 했다. 또한 원더걸스(Wonder Girls)의 작년 활약은 걸그룹이 기획 상품을 넘어서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자리 잡는 좋은 예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 이들이기에 해체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4인 체제 이후 발매한 ‘REBOOT’, ‘Why So Lonely’ 앨범은 마치 원더걸스(Wonder Girls)의 새로운 시작과 같은 느낌으로 팬들에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정은 이미 났고 이는 되돌릴 수 없다. 아쉬움은 남겨진 사람의 몫일 뿐.
 
다만 하나 할 수 있다면 이는 한 시대를 연 팀이고 한 시대를 대표하는 팀이기도 한 원더걸스(Wonder Girls)에 대한 경의다. 그들은 분명히 ‘놀라웠고’ 앞으로도 ‘놀라운 팀’으로 기억될 것이다. 원더걸스(Wonder Girls)라는 이름 그대로 시작도 놀라웠고 마지막까지 놀라움을 선사한 그룹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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