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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화(SHINWHA), “범접할 수 없는 우리만의 것 보여드리는 게 목표이자 꿈이자 숙제”

트위터로 보내기 인터뷰 포토 슬라이드 기사최종편집: 2017년01월02일 09시15분    /    박혜미 (reporter@topstarnews.co.kr)기자 
[톱스타뉴스=박혜미 기자] 
“팀 유지 비결은 단순. 한 목소리 내는 것”
 
올해로 데뷔 19년차가 됐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27일, 서울시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13번째 정규 앨범 ‘13TH UNCHANGING-TOUCH’로 돌아온 신화와 톱스타뉴스가 만났다.
 
신화의 정규 13집 앨범은 지난 해 11월 공개된 ‘SHINWHA 13 UNCHANGING PART.1-ORANGE’를 포함한 ‘메인 앨범’으로 신화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TOUCH’는 세련된 멜로디와 그루브가 돋보이는 곡으로, 서로에 대한 소홀함과 무신경함 때문에 엇갈린 연인들의 후회와 미련, 아픔의 감정들을 신화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신화(SHINWHA) 김동완 / 신화컴퍼니
신화(SHINWHA) 김동완 / 신화컴퍼니 인터뷰 포토 슬라이드

 
Q. 새 음반 작업을 할 때마다 어떻게 장르를 결정하나
 
이민우 : 앨범을 작업할 땐 열어 놓고 한다. 여섯 명의 색깔이 다 다르다보니 좋아하는 장르도 다 다르다. 데모로 나왔을 때 멤버들과 의견을 내는데 여섯 명이 좋아하는 무대, 그런 노래 위주로 초이스를 하고 작업을 하면서 앨범을 만들어낸다.
 
PART 1으로 다섯 곡을 먼저 들려드렸는데 팬분들 생각이 가장 큰 앨범이었다. 오렌지라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해서 팬분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신화가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남은 다섯 곡이 합쳐져서 정규 앨범으로 나왔는데 나머지 다섯 곡은 파트원과 다른 장르의 곡들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곡으로 채워가며 밸런스를 맞췄다. 전체적으로는 여섯 명이 함께 부르다보니 그 점에 제일 비중을 둔 거 같다. 대중성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스타일도 빼놓을 수 없기에 요즘 추세인 퓨처베이스나 신화의 색깔을 많이 섞어가며 준비했다. 열곡이 모여지면 다양한 장르처럼 느껴질 거다. 
 
신화(SHINWHA) 이민우 / 신화컴퍼니
신화(SHINWHA) 이민우 / 신화컴퍼니 인터뷰 포토 슬라이드

 
Q. 이번 앨범의 컨셉이 어른 섹시인 건가
 
에릭 : 오랜만의 겨울 활동이기도 하고 타이틀곡을 고를 때 터치 외에도 몇 개의 곡들이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SUPER POWER’와 ‘TOUCH’가 3:3으로 의견이 오랫동안 갈렸다. 슈퍼파워는 신화하면 떠올릴 수 있는 곡, 무대가 될 거 같은데 간만에 하는 겨울 활동이니 신화가 기존에 안했던 곡을 가져가보자 해서 터치를 골랐다.
 
퓨처베이스가 기반이긴 하지만 가사도 이별 이야기고 감성적인 곡이기에 불안하고 치명적인 느낌을 이미지상으로 가지고 있는 뮤직비디오가 될 거 같다. 어른 섹시는 디스러브에서 그런 섹시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노래가 가지고 있는 이별에 대한 아픔을 옴므파탈 느낌, 섹시한 느낌을 표현해보지 않을까 싶다.
 
이민우 : 어린 섹시는 야생미 짐승남 이런 어렸을 때 남성적이고 싶어서 외형적인 근육을 만들어 보여주는 거 같고, 어른은 섹시한 걸 막 드러내지 않아도 나이에 걸맞게 세월이 흘러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웃음)
 
김동완 : 애쓰고 있으니 섹시하게 봐줬으면 좋겠다. (웃음) 안무를 정하거나 노래를 정할 때 어린 친구들한고 비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 제가 멤버들 중 춤을 못 추는 편에 속하지만 매번 무대에 설 때마다 용기를 얻는 건 너무 열심히 힘 줘서 안해도 너희들에게서 풍기는 멋이 있다고 해주실 때다. 거기에서 자신감을 얻는다. 우리를 좋게 봐주시는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갖는 아우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누군가는 아재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면을 생각하며 옴므파탈 같은 느낌이 나왔으면 참 좋겠다.
 
신화(SHINWHA) 에릭 / 신화컴퍼니
신화(SHINWHA) 에릭 / 신화컴퍼니 인터뷰 포토 슬라이드

 
Q. 신화의 음악은 현재진행형인 거 같다. 멤버들끼리 음악적 싸움도 하나
 
이민우 : 계속 새로운 걸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터치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매번 새로운 걸 보여주는 건 재미있는 거 같다.
 
에릭 : SM에서 나온 이후부터는 매번 그런 시도를 했던 거 같다. 회사를 나오고 처음 받은 곡이 ‘브랜드 뉴’라는 곡이었는데 처음 들었을 때 동완이 빼고 저희 모두가 반대를 했었다. 
 
신혜성 : 저희 하면 가장 많이 생각해주고 떠오르는 게 장수 아이돌인데 화려한 ‘브랜드 뉴’ 같은 음악을 계속 이어나가면 사실 저희는 편하다. 근데 저희는 SM에서 나온 이후부터는 그런 시도를 계속 해왔던 거 같다.
 
Q. ‘아는 사이’가 공개됐을 때도 예상하지 못했던 음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민우 : 늘 예상은 못하는 거 같다. 음악의 초이스는 계절이 중요한 거 같다. ‘삼시세끼’에서 아는 사이를 처음 공개했는데 결과물이 나오는 게 뿌듯하기도 하고 모니터 하는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소름이 돋더라. 그러면서 이런 노래를 낼 줄 알았는데 생각의 반전을 불러일으키는 곡을 들고 나온 것에 있어서는 재미있다는 생각도 했다. 신화가 보여주는 색깔이 참 다채롭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Q. 연말 시상식에서 ‘TOUCH’ 첫 무대를 공개했는데
 
앤디 : 의미를 두고 싶었다. 2016년에서 2017년으로 넘어가는 해에 팬분들께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최초 무대를 공개하는게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 여섯 명 합의하에 결정하게 됐다. 연말 시상식 무대가 화려한데 그 화려한 만큼 타이틀도 무게감이 있고 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신화(SHINWHA) 앤디 / 신화컴퍼니
신화(SHINWHA) 앤디 / 신화컴퍼니 인터뷰 포토 슬라이드

 
Q. 데뷔 초때와 지금의 가요계를 비교해보자면 어떤 것들이 달라졌나
 
이민우 :
요즘은 더 어린 나이 때부터 트레이닝을 해서 굉장히 어린 나이게 데뷔를 하는 거 같다. 데뷔하는 친구들을 보면 10대가 대부분이더라.
 
전진 : 그때는 보아가 최초였던 거같다.
 
에릭 : 예전에도 연습생이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5명~10명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케이팝의 위상도 높아지고 대형 기획사들이 정확하게 3등분으로 나뉜 상태이기 때문에 연습생들이 정말 많은 거 같다. 많게는 10년동안 연습만 하다가 데뷔도 못하고 이도 저도 안되는 경우도 있고.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은 것도 맞는데 그 친구들을 다 책임져줄 수 없다는게 안타깝다. 
 
신혜성 : 시장이 엄청 커진 거 같다. 조금 아쉬운 건 가수들이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하면 음악 방송들을 하게 되는데 그때도 지금과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일주일에 몇 번 메인 방송들과 케이블 방송들을 하게 된다.
 
근데 지금은 엄청나게 가수들이 많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음악방송이 방송사마다 하나씩이라는 거다. 그게 아쉽다. 나중에는 음악방송들이 각 방송사마다 2~3개씩은 생기고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다. 음악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가수들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열심히 준비한 곡이 있어도 방송 사정에 따라 편집되고 잘라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가수들이 다양하게 무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민우 : 지금은 활동 기간도 많이 짧아진 것 같아. 예전에는 후속곡까지 짧게 해도 3개월을 활동 했는데 지금은 2~3주 활동을 하더라. 저희들도 받아들이며 활동을 하긴 하지만 그만큼 회전이 빠른 거 같다. 그만큼 대중들의 기억에 남기도 힘들고. 거기서 후배 가수들이 많이 싸우고 이겨내는 거 같다
 
Q. 데뷔한지 벌써 18년이 흘렀다. 10년 후를 생각해본 적 있나
 
이민우 : 10년 금방 가더라. (웃음) 10년 후의 모습은 예상은 못하겠지만 저희는 그대로일 거 같다. 수많은 후배 가수분들이 나오겠지만 신화로서 욕심이 생긴다면 범접할 수 없는 신화만의 것을 계속 보여주는 게 목표이기도 하고 꿈이기도 하고 저희가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그걸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잘 이끌어나가야 할 거 같다.
 
신화(SHINWHA) 전진 / 신화컴퍼니
신화(SHINWHA) 전진 / 신화컴퍼니 인터뷰 포토 슬라이드

 
Q. 활동의 연속성에 대한 고민은 없나
 
에릭 : 기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배우들은 팀으로 활동하는 배우들이 없지 않나. 아이돌이라는 가수가 빛을 보기 시작한 과거가 그렇게 길진 않다. 그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보며 저희를 더 단단하게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팀을 유지하고 있는 그룹들이 유지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하게 안 싸우고 한 목소리를 내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민우 : 그런 것에 있어서는 팬분들도 큰 몫을 하는 거 같다. 팬분들과 약속을 하는 게 있어서 최대한 약속을 지키고 보여주고 싶고 나눠주고 싶은 거다.
 
Q. 장수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에릭 : 잘 싸우는 게 비결인 거 같다. (웃음)
 
신혜성 : 담아두지 않는 거.
 
앤디 : 잘 싸우지만 깔끔하게 푼다.
 
에릭 : 의견 대립은 무조건 있을 수 밖에 없다. 의견 대립에 있어서 안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중재하는 멤버들이 있기 마련이다. 팀 한 명 한 명 애정을 갖고 중간에서 ‘그러지마’ 하고 중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 팀에서 중재자는 전진이다.
 
전진 : 중재자는 항상 다른 거 같다. 저는 어떤 사람을 알지 못하면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이미지들이 있었어서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얘기하는게 싫어 나는 사람들한테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걸 깨달았다. 
 
항상 중재를 누군가 해줘야 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온 거 같다. 지금은 뭔가 결과적으로 일등을 하는 것보단 이렇게 흘러가고 열심히 한다면 자연스럽게 20주년, 그 후의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멤버 모두가 기본적으로 중재 역할을 해주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
 
신화(SHINWHA) 신혜성 / 신화컴퍼니
신화(SHINWHA) 신혜성 / 신화컴퍼니 인터뷰 포토 슬라이드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트렌디한 음악들로 대중들을 만족시키는 그룹 신화. 신화의 신화(神話)는 계속되고 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여전히 신화는 보여줄 게 많고 빠르게 변화하는 가요계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그들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것, 한 곳에 멈춰있지 않는다는 것이 신화가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그렇기에 여전히 신화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다.
 
“신화의 음악은 현재진행형”
해시태그   신화,   SHINWHA,   인터뷰
기사최종편집: 2017년01월02일 09시15분 / 박혜미 (reporter@topstarnews.co.kr)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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