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흘린 애틋한 눈물 한 줄기가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윤서정(서현진 분)은 삼세판 고백 중 두 번을 거절하며 강동주(유연석 분)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애태웠던 상황. 지난 20일 방송된 14회에서는 그동안 억누르고 있던 윤서정의 마음이 사르르 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서정은 신 회장(주현 분)의 수술 ‘퍼스트’ 자리를 뒤로한 채, 메르스 의심 환자로 인해 폐쇄된 응급실을 진두지휘했다. 무엇보다 누워있는 강동주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만큼은. 같이 있어주고 싶었다. 그 순간만큼은”이라고 읊조리며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강동주의 손만 잡았을 뿐인데도 진한 설렘을 유발하는가 하면, 입원실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도중, “나는 더 이상 그를 밀어낼 힘을 잃고 말았다”며 기습 포옹을 받아들이는 윤서정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목걸이를 선물 받은 윤서정이 “안 받고 싶다”고 돌려주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운 것. 이어 윤서정은 “너를 좋아해”라고 담담하게 고백했지만, “널 좋아할수록 5년 전 사고가 같이 떠올라. 널 좋아하는 마음 위에 자꾸 옛날 사고가 겹쳐지는 건 너한테 너무 실례고, 미안한 일이잖아”라며 밀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도 나만 좋아해주면 괜찮다는 강동주의 진심에 흔들리기 시작한 윤서정은 눈물 한 줄기를 툭 떨어뜨렸고, 결국 봉인 해제됐다. 지난 5년 동안 돌고 돌았던 마음이 닿는 순간이었다. 특히 서현진은 대사 한 마디도 없이 오롯이 눈물로, 윤서정의 복잡한 심경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12/21 10:5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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