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김지수가 ‘화랑’에서 베테랑 연기자다운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9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첫 방송됐다. 김지수는 우아하고 화려한 외모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으며 드라마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김지수는 오랜 연기 내공을 증명하듯 짧은 등장만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었다.
김지수는 극 중 삼맥종 모후이자 화랑의 창시자인 지소태후로 분했다. 아들을 왕좌에 올려놨지만 아들이 얼굴 없는 왕의 운명을 살게 만든 장본인이다.
1, 2회 방송에서 김지수는 왕권 강화를 위해 화랑 창설의 대업을 이루려는 역사적인 장면부터 박형식과의 대립, 진골 귀족들과 신경전 등 신라를 섭정하던 지소태후로 완벽하게 변신해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화랑'의 몰입을 배가시켰다.
특히 화랑 창설을 결심한 지소태후(김지수 분)가 옥에 갇힌 위화공(성동일 분)에게 “화백들의 자식들을 데려와 왕과 신국에 목숨을 바쳐 충성하도록 만들 것이다. 공이 잘해낸다면 섭정에서 깨끗이 물러날 것”이라며 화랑의 스승 자리를 제안하는 모습은 김지수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12/21 10:3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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