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운빨로맨스’ 이수혁, “극중 나이 24살. 굉장히 부담스럽다”

(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지금껏 강한 캐릭터로 강인한 인상을 남긴 이수혁. 그가 표현하는 24살의 사슴같은 눈망울을 가진 캐릭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류준열 분)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운빨로맨스’.
 
2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운빨로맨스’ 제작발표회에는 김경희 PD를 비롯한 배우 황정음, 류준열, 이청아, 이수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차원이 다른 스토리와 신선한 연출,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지난해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로 로코퀸으로 우뚝 선 황정음과 ‘응답하라 1988’로 ‘어남류’ 열풍을 일으킨 류준열의 만남은 방영 전부터 ‘특급 케미’를 예고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운빨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이수혁은 드라마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예전부터 운동선수 역할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모델로서의 이미지가 강했어서 배우로, 연기적으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운동선수는 땀흘리는 모습, 건강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많이 표현될 수 있을 거 같아 예전부터 운동 선수를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수혁은 “전작이 끝난지 한 달이 안 된 상태에서 들어갔다. 운동선수라는 특성이 있는 역할이다 보니 급하게 몸도 만들고 연습을 했는데 운동선수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평소와는 다른 건강한 모습, 열심히 땀흘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보시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수혁은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2년 반 동안 작품 다섯 개 정도를 연달아 하고 있는데 스스로 만족하는 부분은 많은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어 했고 성장하고 자신감도 생겼다는 거다. 생활 연기, 밝고 어린 남자아이 같은 역할을 주신, 큰 모험을 해주신 제작진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수혁은 “따로 노력하는 부분은 극중 나이가 24살이다. 굉장히 부담스럽고 네 분 중 가장 막내 역할이라 제가 나오면 밝고 건강한 상황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어린 친구들의 노래를 많이 들으려고 하고 있고 카메라 앞에서 웃는게 어색한데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눈에 힘을 빼고 사슴같은 눈망울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사슴같은 눈망울이 뭔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지만 착하고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주려고 하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뿌리깊은 나무’라는 드라마로 초반에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나서 성장한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성장해가고 있고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는 걸 여러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신과 첨단 과학이 공존하는 드라마 ‘운빨로맨스’는 오늘(2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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