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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워킹맘, 육아대디’, 워킹맘들의 고충 그대로 담아낸 ‘진짜 우리들 이야기’…‘5월 9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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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육아는 여자의 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줄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 ‘워킹맘, 육아대디’가 육아책임이 엄마나 아빠 혹은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나눠야할 몫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것을 예고했다.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
 
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워킹맘, 육아대디’ (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 제작발표회에는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BC 일일특별기획 ‘워킹맘, 육아대디’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아이의 육아 방식을 두고 길을 잃은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으로, 앞서 공개된 육아대디들의 ‘육아 실상’이 담긴 티저 포스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워킹맘, 육아대디’ 한지상-오정연-박건형-홍은희-신은정-공정환 / MBC
‘워킹맘, 육아대디’ 한지상-오정연-박건형-홍은희-신은정-공정환 / MBC
 
이날 ‘워킹맘, 육아대디’ 제작발표회에서 한지상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기죽은 남편, 그리고 잘 못 나가는 대학 시간 강사로 일 하다가 집안 살림에 있어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고 전업주부로 탈바꿈한 역할이다”고 소개했다.
 
오정연은 “일과 육아를 모두 완벽하게 하고 싶어하는, 악역이라면 악역일 수 있는 욕심이 많은 캐릭터다. 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큰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박건형은 “아내와 가족을 너무 사랑해서 육아휴직이라는 거대한 결심을 하게 되는 역할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한데 어떤 일이 벌어지든 재밌게 즐겁게 행복하게 촬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은희는 “이미소라는 이름처럼 언제나 웃을 수 있는 매력있는 여성이다. 최대한 공감을 끌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재밌게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신은정은 “현모양처가 될 뻔하다 파워블로거가 되는, 제 인생을 위해 제 아이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역이다. 일하는 엄마로서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아 웃음과 눈물로 대본을 보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공정환은 “가장 문제가 많은 남자다. 신은정 선배님을 통해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워킹맘, 육아대디’ 박건형 / MBC
‘워킹맘, 육아대디’ 박건형 / MBC
 
홍은희는 ‘워킹맘, 육아대디’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일일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있는 소재는 아니다. 워킹맘, 육아대디를 타이틀로 걸 수 있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결혼하고 이른 나이에 아이를 낳고 키우며 연기를 너무 쉬는 거 아니냐는 개인적인 욕심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 작품을 위해 그랬던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육아를 해보지 않았더라면, 두 아이를 키우며 방송 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면 막연할 수 있는 씬들을 많이 찾게 된다. 실제로 겪었던 일이라서 굳이 꾸미려하지 않았던게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은희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육아같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고 굳이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하루하루를 드라마를 통해 담았다고 생각해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 현실에서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같아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같은 질문에 신은정은 “처음 대본을 읽을 때 굉장히 많이 웃고 울며 봤던 기억이 난다. 오늘도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집에 두고 나오는데 발걸음이 무거웠다. 전 작품인 ‘미생’이란 작품을 할 때 그렸던 부분에 워킹맘이란 것도 있었는데 그 부분을 이 드라마를 통해 현실적으로 잘 풀어낸 것 같다. 제가 일 하며 느꼈던 부분, 아이 키우며 느꼈던 부분들이 너무나 똑같이 그려져 있어서 드라마를 보시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거 같고 같이 많이 울고 웃으실 거 같다”고 답했다.
 
‘워킹맘, 육아대디’ 홍은희 / MBC
‘워킹맘, 육아대디’ 홍은희 / MBC
  
또 신은정은 “이번 드라마를 하며 아이를 키워봤기 때문에 많은 걸 공감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고 일을 하며 아이를 키우는게 힘들지만 내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로서 아이 앞에 서겠다는 다짐도 했었다. 그런 다짐이 있기에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라는 말이 저에게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그런 엄마들을 응원하며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건형은 “3년 만에 MBC 드라마를 하게 됐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작품을 하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는 것 같다. 3년 만에 드라마라기 보단 새로운 배우들을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설레는 부분이 있고 감독님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에 흥분되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건형은 “육아라는게 여자들만 공감할 수 있다기 보단 남자들도 공감을 할 수있을 만큼의 정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개인 정보들이 있기에 현실에 처한 상황을 잘 녹여서 작품에서 쳐한 상황과 맞춰가며 풀어갈 생각이다. 워킹맘들에게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제대로 만들어볼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워킹맘, 육아대디’ 한지상 / MBC
‘워킹맘, 육아대디’ 한지상 / MBC
 
오정연은 악역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싫은 소리 못 하는 평화주의자 스타일인데 방법을 찾은 건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회사생활에 이르기 까지 저를 울렸던, 괴롭힘을 주었던 인물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들의 표정, 행동, 눈빛, 말투를 떠올리며 따라해보자는 것이었다. 많이 괴로운 기억이지만 떠올리며 저에게 주입하고 있다. 겉보기에 첫인상이 도도하고 차가워보인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렇기 때문에 평소 많이 웃고 다녔다. 역할을 맡고 나서 웃음끼를 빼고 다니는 연습을 했다. 그렇게 다니니 편하더라. 차츰차츰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서는 남도 조금은 짓밟을 줄 알고 직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로 가고 있다. 며칠 전 친구에게 ‘네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기분이 좋더라. 앞으로 더 주예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지상은 “알고보니 오정연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25년만에 만났는데 오정연 씨와 재밌게 잘 풀어보겠다. 객석을 날릴 에너지가 아닌 현실을 현미경으로 보는 듯한 세심하고 센스있는 연기를 진행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공정환은 ‘워킹맘, 육아대디’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애가 둘이 있다. 요즘엔 정보들이 많아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남녀 모두 육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결국엔 이 드라마는 엄마, 아빠가 육아를 돌보는 것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인 것 같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더 밝아지고 진중하게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워킹맘, 육아대디’ 오정연 / MBC
‘워킹맘, 육아대디’ 오정연 / MBC
 
또 박건형은 “결혼한 이후 저에게 들어오는 작품들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분이 아내인데 아내가 이 대본을 읽고 나서 극도의 흥분 상태에 빠졌었다. 왜 이런 얘기를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냐고. 지금 저와 아내가 처한 상황이 이 드라마의 상황과 같았기 때문에 몰입한 것 같은데 이 드라마의 이야기를 세상에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 아내 이야기를 들으며 이 작품 정말 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것 같다. 내가 바라보지 못 했던 시선들이 많았구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됐고 그 시선을 시청자 분들께서도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게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워킹맘, 육아대디’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한지상은 “‘워킹맘, 육아대디’가 이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했고 MBC 드라마의 의지라고 생각했다. 사회시간에 배웠던 역할의 고정 관념이 무너지는 현상에 대해 MBC가 앞서간 것 같다. 이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 앞서가는 MBC와 함께 하겠다”며 MBC에 대한 사랑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육아에 참여하는가”라는 질문에 공정환은 “실제로 육아에 참여를 많이 못 한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지만 자칫 말을 잘 못하면 아내에게 많이 혼나서 얘기를 잘 못 하는 것 같다. 속으로 삭힌다. 밖에서 일을 하다보니 집에서 육아를 하는 사람보다 많이 알 수 없는게 현실이기에 참여를 많이 하진 못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워킹맘, 육아대디’ 신은정 / MBC
‘워킹맘, 육아대디’ 신은정 / MBC
 
박건형은 “아내 임신 기간에는 옆에 붙어있었다. 그때는 작품을 안 했다. 그 시기를 같이 옆에 있으며 느꼈던 게 있다. 출산을 하고 나서부터는 사실 엄마와 아빠가 같은 위치에 있는 건데 어느순간 엄마는 모성본능으로 인하여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남자보다는 많이 있게 된다. 육아를 남자가 싫어서 안 한다기 보단 조금씩 멀어진 거라고 생각한다. 참여도는 100%라고 본다. 남자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잠깐은 멀리서 지켜보지만 그 모든걸 지켜보는 게 참여라고 생각한다”며 “남자가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라 점점 멀어지다 보니 안하게 되고 안하게 되니 모르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공정환은 “아이가 태어나면 남자분들이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그 책임감에 바깥 일에 열중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집안일에 소홀해지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 조율하는 법을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제시해줄 거다”라고 덧붙였다.
 
‘워킹맘, 육아대디’ 공정환 / MBC
‘워킹맘, 육아대디’ 공정환 / MBC
 
마지막으로 공정환은 공중파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도 좋고 지금 이 자리가 너무 떨린다. 나올 때마다 아내가 ‘주연배우 화이팅’이라는 말을 해줘서 즐겁게 나오는데 너무 떨리고 이 자리가 굉장히 힘들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시대가 흐를수록 많은 것들이 변하고 그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드라마다. 과연 ‘워킹맘, 육아대디’가 ‘워킹맘’이라는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름다운 당신’의 후속 MBC ‘워킹맘, 육아대디’는 오는 5월 9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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