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장기하와 얼굴들-술탄 오브 더 디스코, 콘서트 티켓 가격 팬이 직접 정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합동 공연 ‘S.O.D 스핀오프! #2’가 오는 30일 오후 7시에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그룹 옥션 플랫폼 ‘올윈’에서 18일부터 팬들이 직접 티켓의 가격을 결정하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판매되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S.O.D 스핀오프!’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합동 콘서트 시리즈로 매회 새로운 국내 인기 아티스트와 결합해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지난 3월에는 일렉트로닉 그룹 ‘이디오테잎’과 첫 선을 보였으며,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곡을 이디오테잎 스타일로 편곡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양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장기하는 과거 술탄오브더디스코에서 댄서로도 활약한 바 있어 양 팀의 시너지가 펼쳐질 무대에 양 팬들이 일찍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소속된 ‘붕가붕가레코드’는 왜 ‘올윈’을 통해 팬들이 공연 티켓 가격을 직접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일까.
 
술탄오브더디스코-장기하와 얼굴들 콘서트 포스터 / 붕가붕가레코드
술탄오브더디스코-장기하와 얼굴들 콘서트 포스터 / 붕가붕가레코드
 
붕가붕가레코드 고건혁 대표는 “올윈의 판매 방식은 팬들의 의사를 묻는 일종의 ‘설문’이라고 본다.”라면서, “공연을 기획할 때마다 가격을 얼마로 책정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이번 합동 콘서트처럼 새로운 시도인 경우 이전의 데이터를 참고하기 어려워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감을 잡기 어렵다는 점에서, 설정한 가격 범위 내에서 관객들의 지불 의사에 따라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올윈의 시스템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록밴드 ‘라디오헤드’가 2007년 ‘인 레인보우스(In Rainbows)’의 디지털 음원을 팬들이 자유롭게 가격을 매겨 다운받게 한 사례와 유사하지만, 올윈의 판매 방식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최소한으로 보호하기 위해 가격 하한선과 상한선이 존재하며, 공동 낙찰가가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300장 한정으로, ‘올윈’을 통해 오는 4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일주일 간 예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44,000원 ~ 77,000원 사이에서 원하는 가격으로 설정이 가능하며, 25일 오전 11시에 딜이 종료되면, 지불 의향이 높은 팬 300명이 공동 낙찰자로 결정된다. 최종 가격은 공동 낙찰자들이 제시한 금액 중 가장 낮은 금액으로 결정되어, 300명 모두에게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구매자들은 자신이 설정한 가격보다 낮거나 같은 가격으로 구매하게 된다. 또한, 판매자에 대해서는 판매 수수료나 광고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는 점이 올윈 그룹 경매의 특징이다.
 
이번 공연 티켓의 수익금은 별도의 플랫폼 수수료 없이 아티스트가 다음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사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