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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면 좋으리’ 이천희, 감동부터 웃음까지 명불허전 ‘예능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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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역시 예능 베테랑 이천희였다.
 
지난 10일 종영한 MBN예능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 집-오시면 좋으리’(이하 ‘오시면 좋으리’) 제주도 편 마지막 회에서는 멤버들을 비롯해 전문가에게도 인정받는 평대리 천반장 이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희는 제주도의 정취를 가득 담은 돌벽 쌓기부터 가장 중요한 미장 작업까지 손수 맡아 능수능란한 솜씨를 선보였다. 특히 이천희는 버려지다시피 했던 밖거리가 근사한 할망숙소로 탄생하기까지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자타공인 할망숙소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등극하며 ‘오시면 좋으리’ 제주도 편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첫 방송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이천희는 14년 차 목수답게 작업에 필요한 공구를 손수 준비했을 정도로 할망숙소 작업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 기대를 불러 모았다. 첫 회부터 멤버들과 작업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천반장 캐릭터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이천희는 작업 현장 외에 내부 인테리어 회의에서도 쉴새 없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등 매 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오시면 좋으리’ 이천희 / MBN ‘오시면 좋으리’ 화면 캡처
‘오시면 좋으리’ 이천희 / MBN ‘오시면 좋으리’ 화면 캡처
 
진지함과 예능을 넘나 드는 이천희의 맹활약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작업에 있어서는 든든함과 노련함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천희는 그 외의 순간에서는 감출 수 없는 허술함으로 매 회마다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그 동안 이천희가 멤버들과 선보인 ‘특급 케미’는 신의 한 수였다. 조형기와 김용만 사이에서 막내로서 형들을 보필하면서도 낙지잡이 몰카 등 유쾌한 형제케미를 줄리엔 강과는 바다 수영 사건으로 평대리 에이스들의 허당케미를 고우리와는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든든한 오빠의 모습으로 훈훈한 남매케미까지 선보인 것. 어느 멤버와 있어도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내는 이천희의 활약은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오시면 좋으리’ 이천희 / MBN ‘오시면 좋으리’ 화면 캡처
‘오시면 좋으리’ 이천희 / MBN ‘오시면 좋으리’ 화면 캡처
 
이천희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여기에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추억도 많았고 너무 행복했었다. 많은 분이 오셔서 할머니랑 얘기도 하고 벗도 되어드리고 가족이 돼주셨으면 좋겠다.”며 할머니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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