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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그녀는 ‘믿보황’이라 부르는 이유…‘남다른 애정’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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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그녀는예뻤다 #황정음
 
“배우 황정음, 그녀는 예뻤다”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이 드라마의 높았던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김혜진 역으로 열연을 펼친 황정음이 11월 12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종방 기념 기자감담회를 가지며 남다른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 11일 수요일을 마지막 방송으로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해 자신감을 잃고 자신의 첫사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주인공 김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차세대 로코퀸’, ‘믿고 보는 황정음’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정음은 ‘믿보황’이라는 수식어답게 극 초반 4.8% 였던 시청률을 후반부에는 20%가 넘는 시청률로 끌어 올리며 ‘역시 황정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작가에 대한 깊은 믿음 덕분에 드라마가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시청률 상승, 황정음 효과라고들 하더라.
 
황정음 : 시청률이 4.8 퍼센트로 시작했다. 저는 전혀 아예 1프로도 신경이 안 쓰였다는 거짓말이지만, 잘 될 줄 알았다.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고, 하이킥 때 얼만큼 행복하게 작품을 했는지 알고 있다. 감독님이 입봉 감독님이셔서 열정을 알고 있어 절대적으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은 한 명만 잘한다고 잘 되는 작업인 것 같다.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지만, 황석정 언니랑 신동미 선배님, 어머니, 아버지, 아역들도 캐스팅을 너무 잘하셨다, 감독님이. 저희들끼리도 맨날 모여서 얘기했다. 감독님 너무 편하다고, 캐스팅을 잘해서 너무 편하다고 했었는데 이번 드라마는 진짜 각자 자리에서 한 명도 어긋나는 것 없이 자기 역할을 잘해준 것 같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본인이 생각한 결말이 있었을 것 같은데.
 
황정음 : 저는 그냥 연기만 열심히 한다. 대본이 이렇게 나오고, 이게 안 좋고, 이런 걸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제가 할 몫을 생각해서 제가 할 이상도, 이하도 되지 않게. 제가 작품에 해가 되지 않고 도움이 되도록. 결말이 어떻게 나오고 내용이 어떻게 되건 그건 작가님이 할 거고 감독님이 할 게 있고. 저는 그냥 결말이 궁금하지 않다.
 
결말이 나왔는데 새드면 그냥 새드로 간다. 제가 이거 아니지 않아? 라고 의견을 전하면 결말이 산으로 간다. 그래서 그런 것도 좀 조심스러워서 얘기 안 한다 비중이 나보다 누가 더 많아? 이래도 얘기 안 한다. 그냥 믿고 간다.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대신 다음 작품에서 잘하면 되니까. 새드 엔딩보다는 해피 엔딩이 좋았던 것 같다. 시청자들이 바라고. 제목이 ‘그녀는 예뻤다’ 인데 새드로 가면 제목과 어울리지 않으니까.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신혁과 커플을 바라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황정음 : 시청자분들이 좋은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끼신 것 같다. 역시 두 사람의 호흡과 현장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해야 하는 것이 당연히 맞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저는 시원이나 서준이나 다 좋았다. 두 멋있는 남자들 사이에서 너무 행복했다.
 
Q : 드라마 속 패션이 항상 이슈가 된다.
 
황정음 : 캐릭터에 맞게 생각한다. 이번에는 되게 핫한 드라마였다. 트렌디하고. 옷에 별로 관심도 없고 그러다가. 이 드라마 하면서 옷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드라마를 통해서 계속 발전하고 느끼고 배우는 것 같아서 저는 드라마 너무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황정음이라는 사람의 발전에 제일 크게 기여한 것이 드라마 같다.
 
Q : ‘하이킥’ 같은 시트콤, 코믹 장르는 일부러 피하는 건가.

 
황정음 : ‘황정음 1회성 거품’, ‘시트콤 연기 쉬워’ 이러는 분들 많은데 제가 해본 결과 시트콤이 제일 어렵다. 연기자 분들은 아신다. 호흡이 대사를 겉핥기로 외워도 되는 대사가 있고 완벽하게 해야지만 되는 대사가 있는데 시트콤 대사가 그렇다. 절대적으로 어렵다. 너무 어렵다. 오히려 하이킥 때보다 지금이 훨씬 편했다. 하이킥 때는 정말 열심히 했다. 엄마가 진짜 학생 때 그렇게 했으면 뭐라도 됐을 거라고 했을 정도. 누가 하라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제가 하고 싶어서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그렇다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은?
 
황정음 : ‘하이킥’의 황정음,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은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캐릭터고 제가 원하는 캐릭터는 ‘비밀’의 캐릭터다. 연기적으로 가장 행복했던 건 ‘비밀’이다. 이런 로맨틱한 역할을 하면 연기적으로 행복함을 못 느낀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연기라서 그런 것 같고 유정이는 제가 모르는 연기라서 깜짝 놀라고 재밌었던 것 같다. 그런 게 제가 바라는 캐릭터다.
 
Q : 연이은 성공, 앞으로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 같다.
 
황정음 : 괜히 생각하면 어색한 행동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잘될 때도 있고 못될 때도 있는데 그냥 똑같이 생각하려고 한다. 하지만 항상 계속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은 항상 새로운 걸 원하고 신선한 걸 원하기 때문에 제 자리에만 있지 않고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나머지 것들은 열심히 하면 되는 거니까.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 
 
황정음 : 20시간 연속으로 자고 싶다. 습관이 되어서 5시간 밖에 못 잔다. 해외 여행 다녀오면 시차 적응 때문에 잠 못 자지 않냐. 그거처럼 한 달은 힘든 것 같다. 너무 자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예뻐지고 싶다. 불규칙하고 잠 못자고 붓고 그러니까 댓글에 주름 대마왕이라고 있어서 속상했다. 그래서 속상해서 관리 시작하려고 한다.
 
Q : 2016년도, 어떤 점이 기대되는가.
 
황정음 : 2016년도 점을 봤었다. 해외 운이 되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기대를 한 번 해볼까. 한국에서는 너무 다작을 해서 하긴 하겠지만 좋은 작품이 올 때까지 해외를 한 번 기대해 보는게 어떨까 싶다.
 
야구 때문에 ‘그녀는 예뻤다’가 결방하자 시청자 게시판이 온통 항의글로 도배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그리고 그 드라마를 가장 열렬히 사랑하고 이 드라마를 위해 온 힘을 쏟은 배우 황정음.
 
이제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욱 잘 어울리는 그녀의 다음 행보는 또 얼마나 러블리해질까.
 
“믿고 보는 황정음의 다음 드라마, 또 믿고 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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