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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육룡이 나르샤’ 신경수 감독, “육룡이가 아닌 이무기, 지렁이들의 이야기도 있음을 알아달라”…‘그들이 있기에 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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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육룡이나르샤 #천호진 #김명민 #유아인 #변요한 #신세경 #윤균상
 
‘육룡이 나르샤’의 ‘육룡(六龍)’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9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 극본 김영현, 박상연, 제작 뿌리깊은 나무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은 맡은 신경수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인 ‘육룡(六龍)’ 천호진, 김명민, 유아인, 변요한, 신세경, 윤균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공식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SBS 새 수목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역사 속 실존인물인 이방원(유아인 분), 정도전(김명민 분), 이성계(천호진 분)와 드라마 속 가상인물인 이방지(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분이(신세경 분)이 ‘육룡(六龍)’이 되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또한 방송 전부터 드라마 제목에 대한 궁금증에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육룡이 나르샤’ 윤균상-변요한-천호진-김명민-신세경-유아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윤균상-변요한-천호진-김명민-신세경-유아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날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에서 신경수 감독은 “매주 방송 때마다 메시지는 잘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워낙 많은 홍보가 이루어져 잘 아실 것이라 믿고 ‘육룡이 나르샤’가 제목이지만 여기 육룡이들 말고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나 밟으면 꿈틀거리는 지렁이들의 이야기까지 다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하며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각 배우들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작가진에 대한 믿음’을 꼽았다.
 
유아인은 “일단 작가님들 작품을 아주 어린 나이부터 오랫동안 보면서 팬이었다”라며 “이방원 캐릭터에 대한 끌림이 강렬했던 것 같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했던 선이 굵은 성격의 캐릭터 같은데 그런 인물을 다소 젊은 배우인 제가 연기하면 어떤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질까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생각된 것 같다”라고 드라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여섯명이 주연이라는 것도 흥미로웠다”라며 “제가 얼마 전에 미드 중 ‘왕좌의 게임’이라는 작품을 봤는데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 다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한 곳에서 만나게 된다는 그 플롯이 멋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육룡이 나르샤’ 신경수 감독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육룡이 나르샤’ 신경수 감독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신세경 역시 “아인 오빠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작가님들이 팬이기도 하고 멋진 작품에 근래에 보기 힘든 멋진 여성캐릭터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역시나 마찬가지로 좋은 선배님들, 동료분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도 매력적인 것 같다”라고 호흡이 좋다는 것을 넌지시 알리기도 했다.
 
‘사극의 본좌’라 불리는 김명민은 “작가님에 대한 믿음, 그분들과 한 번 쯤은 꼭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그리고 핫한 뜨거운 대세 배우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존경하는 천호진 선배님까지 이 조합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명민은 “이 조합에서 언제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영화 촬영과 겹쳐서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강한 힘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성계 역을 맡은 천호진은 “이성계 역을 맡았다. 이성계라는 인물은 워낙 잘 알려져 있다”라며 “사실 작가님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극인지도 몰랐다. 사극인데 신경수 감독한테 빚진게 하나 있어서 전화 왔을 때 하자고 하고 끝냈다. 다른 것 없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천호진-유아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천호진-유아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지상파 첫 주연작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변요한은 “‘뿌리깊은 나무’를 너무나 인상 깊게 봤고, 그 안에 가상의 인물이지만 끌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연락이 왔을 때, 어려울 것 같아서 하고 싶었다. 선배님한테 많이 배우고 동료들한테 자극이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윤균상은 “작품을 선택하는데 망설임 같은 건 없었다”라며 “‘뿌리깊은 나무’의 광팬이었고, 제가 꼭 하고 싶다는 욕심이 가득했다. 선배님들과 같이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작품을 하게 됐다”라고 막내다운 겸손한 발언을 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뿌리깊은 나무’의 무휼은 강직하고 훌륭한 무사다. 그런 위치에 오르기까지 듬직한 장군이 되기까지 어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성장을 할지, 그런 청년 무휼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천호진은 이번에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성계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인 이성계에 대해 “제가 보는 이성계라는 사람은 그냥 남자다. 정치 이런 거 모른다. 그냥 남자이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 자기 백성들, 자기 군사들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유아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유아인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이어 “남자기 때문에 정치꾼들이 더 무서워 하는 것이다”라며 “역사적으로 양분되는 것 같더라. 우유부단한 사람이라고. 절대 우유부단이 아니라 외유내강이다. 그런 사람들이 더 무서운 것이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명민은 그동안 이순신 장군으로 뚜렷하게 비춰졌던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는 물음에 “꼭 극복을 해야하냐. 솔직히 자신이 없다. 그 아우라가 너무 큰 인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오래 전에 그 드라마를 봤던) 그런 분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이순신이라는 아우라를 제가 떨치고 극복할 자신은 없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작가님이 그려주신 정도전이라는 인물을 행과 행 사이의 뜻을 놓치지 않고 찾아내서 작가님이 써주신 의도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해 드리는 전달자의 역할을 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변요한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변요한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또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아우라는 좀 자신이 없다”라며 “그렇게 계속 저를 보시면서 ‘이순신, 이순신, 쟤 이순신이야’ 이러시면 할 말이 없다. ‘쟤는 이순신이 제일 잘 어울려’ 하시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제가 연기를 제대로 하고 있다면 그런 생각들은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앞으로 그가 연기할 정도전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뿌리깊은 나무’ 제작진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대세 사극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0월 5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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