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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리뷰] ‘그녀는 예뻤다’ 3회 박서준, 엄마를 향한 진한 그리움…“그게 더 아쉬운 것 같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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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그녀는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
 
“알게 된 만큼 그 사람이 더 잘 보이게 되는 법이니까”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과 박서준, 고준희가 점점 더 알 수 없는 삼각 관계로 빠져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3회에서는 김혜진(황정음 분)이 피나는 노력 끝에 패션 용어 모든 것을 숙지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진은 피나는 노력 끝에 모스트지에 있는 패션 용어들 대부분을 숙지하며 편집장이 원하는 스커트도 바로 바로 갖다 주는 등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김혜진은 회의에서도 속마음으로 “다 들린다. 이제 이 외계어들이 다 들린다”라고 말하며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는데, 이 환호성을 실제로 질러 버려 당황스러워한다.
 
김혜진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회의록까지 완벽하게 작성해서 부편집장 지성준(박서준 분)에게 제출한다. 김혜진은 속으로 “오늘은 꼬투리 잡을 거 없지”라고 당당해 하고 지성준은 “됐어요, 나가봐요”라고 말하며 아무런 멘트도 달지 않는다. 하지만 김혜진은 나가던 도중 지성준의 책상 위에 있던 파일들을 모두 쳐버리고 이를 본 김혜진은 또 다시 실수했다는 생각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방을 나선다.
 
방을 나온 김혜진은 자리에 앉아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하고 이를 본 김신혁(최시원 분)은 김혜진에게 다가가 “난 오늘이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번에 내가 편집팀에 꽂아줬으니 한 턱 쏘라고 하지 않았냐. 난 오늘이 좋다고 생각한다. 저기 앞에 죽이게 하는 떡볶이 집 있다. 콜?”이라고 묻는다. 김혜진은 “저는 안 콜이다”라고 말하며 거부한다. 하지만 김신혁은 말도 안 되는 말로 김혜진과 약속을 잡고 약속을 잡은 후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혜진은 차주영(신동미 분)의 심부름으로 회사 도서관으로 향하고 회사 안에 도서관이 있음에 놀라며 그 안을 구경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민하리(고준희 분)은 지성준과의 약속에 전화를 걸며 “미안한데, 2시간만 늦춰도 되겠느냐. 약속이 있었는데 깜빡했다”라고 말한다. 오늘은 민하리 아버지의 생신.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지성준은 전화를 받은 후 시간을 떼우기 위해 다시 회사 안으로 향하고 김혜진이 있는 도서관 안으로 들어간다. 김혜진은 자신의 아버지 출판사에서 나온 숨은 그림 찾기 책을 집어 들어 동심에 빠져들고 그러던 중 김신혁에게서 온 전화를 받고 밖으로 나간다. 김혜진이 있던 자리에 들어온 지성준은 김혜진이 들고 있던 책과 같은 책을 집어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책을 살핀다.
 
민하리는 아버지 생신을 맞아 집으로 향하고 집에서 새 엄마 나지선(서정연 분)을 만나 신경전을 벌인다. 나지선은 민하리에게 “이거 타이다”라며 “생신인데 구색을 맞춰야 하지 않겠냐. 그래도 네가 아버지 딸인데”라고 말하고 생일 선물을 건넨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민하리는 스스로 벨트를 사서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이 정도 선물은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 제가 그래도 아버지 딸인데”라고 말하며 나지선을 물 먹인다. 나지선은 아버지가 자리를 뜬 사이 민하리에게 “사교성이 좋은 것 같더라, 특히 남자들에게”라며 “호텔이 떠나가라 놀았다고 들었다. 그 호텔 아버지 지인분이 하시는 거다. 호텔이며 스파며 아는 지인들 투성이다. 좀 조용히 놀아라”라고 말한다.
 
나지선은 민하리에게 “하는 짓도 그렇고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생긴 것 만큼이나 네 엄마를 닮았나보다”라며 신경을 건드리고 민하리는 이를 듣고 흥분한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이 뭔데 우리 엄마에 대해 그렇게 말하냐”라고 말한다. 이런 과정에서 아버지가 이를 보고 아버지는 민하리에게 “지금 그게 뭐하는 거냐. 당장 사과드려라”라고 호통친다. 민하리는 “지금 이 여자가 엄마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아느냐”라고 말하지만 아버지는 민하리의 뺨을 때리고 “당장 사과해라”라고 말한다.
 
민하리는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됐냐. 저 이제 꺼져드릴게요”라고 말하며 집을 빠져나온다.
 
민하리는 집을 나온 뒤 김혜진에게 전화를 걸지만 김혜진은 김신혁과의 약속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하고 민하리는 김혜진에게 ‘어디야 지금 나랑 좀 있어줘’라는 메시지를 전송한다. 지성준은 김혜진이라고 믿고 있는 민하리와의 약속을 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하고 민하리는 충격에 바에서 술을 마신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김혜진이라고 생각하는 민하리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레스토랑에서 기다리던 지성준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놀란 얼굴로 “어디라구요?”라고 묻는다. 민하리가 쓰러져 있는 바에서 받은 전화였던 것. 김혜진은 뒤늦게 민하리가 보낸 문자를 확인하고 전화를 걸지만 바의 직원이 대신 받아 위치를 알려 주고 김혜진은 “지금 가겠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오가 변태남 역할로 특별 출연을 하며 시선을 끌었다. 민하리가 있는 바에 손님으로 나온 김성오는 민하리 옆자리에 가서 앉아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먹었냐. 술 혼자 먹으면 더 취한다”라고 묻고 민하리는 “그럼 술을 취하자고 먹지 배부르자고 먹냐”라고 대꾸한다. 이를 들은 김성오는 “듣고 보니 그렇네”라며 “오늘 뉴스 봤냐.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지금 보니 지구 온난화가 다 당신 때문인 것 같다. 당신이 핫하다는 소리다”라며 느끼한 멘트를 내뱉는다.
 
민하리는 같이 나가자고 말하는 김성오에게 “너나 실컷 옮겨라”라며 “야, 너 이러고 있는 거 니 마누라가 아냐. 주접을 떨 거면 반지나 좀 빼고 떨던가”라고 말하고 김성오는 “너 지금 뭐라고 그랬냐”라고 말하며 민하리의 팔을 잡고 이를 본 지성준이 다가와 “지금 뭐하는 짓이냐”라고 말린다. 민하리는 옆에 있던 파인애플을 집어 들어 김성오를 마구 때리며 “주접이라고 했다. 주접. 너 같은 새끼 때문에 대한민국에 발전이 없는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지성준은 화장실로 간 김성오를 따라가 특유의 말투와 표정으로 모래 시계를 내려놓은 뒤 “내가 누군지 네가 알 건 없고, 지금 가서 그 여자한테 사과해라. 3분 주겠다”라고 말한다. 이에 김성오는 “네가 뭔데 3분을 주냐. 내가 전자렌지냐. 고소를 해도 모자랄 판에 사과는 무슨”이라고 말한다.
 
이내 지성준은 뭔가 결심한듯 소매를 걷어 올리고 몇 분 후 민하리에게로 돌아가 괜찮냐 물으며 민하리를 데리고 나간다. 뒤늦게 도착한 김혜진은 “여기 혼자 있던 여자 어딨냐”라고 직원에게 묻고 직원은 김혜진에게 “아, 그 마누라”라며 “아까 들어올 때 못 보셨냐. 어떤 남자 분이 와서 데리고 나가셨다”라고 말해 김혜진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민하리와 지성준은 손에 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응급실을 찾고 민하리는 본능적으로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는 칸에 자신의 본래 이름을 적는다. 이를 본 지성준은 “안 본 사이에 개명이라도 했냐. 잘못 적었다”라고 말하고 민하리는 “아, 너무 열 받아서 머리가 어떻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한다. 지성준은 그를 보고 “이리 줘 봐라”라고 말하며 자신이 직접 인적사항을 적는다.
 
이를 보던 간호사는 지성준에게 “남자 분은 진료 안 보시냐. 거기 머리 어디에 베이신 것 같다”라고 말하고 그제서야 지성준의 얼굴을 본 민하리는 “너 이거 흉질 것 같다”라고 말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친다.
 
치료를 끝낸 민하리와 지성준은 약국에서 약을 받아 나오고 민하리는 지성준에게 “근데 왜 아무것도 안 물어보냐. 너랑 약속도 까먹고 혼자 술 먹고 있었는지”라고 말한다. 지성준은 이를 듣고 “뭐 안 좋은 일 있었던 것 아니냐”라며 “좋은 얘기도 아닐텐데 굳이 다시 꺼내게 하기 싫어서”라고 답한다.
 
민하리와 지성준은 설렁탕을 먹기 위해 가게로 향하고 민하리는 설렁탕을 쳐다보다 “이거 칼로리 장난 아닐텐데”라면서 “그럼 딱 한 숟갈만 할까?”라고 말하며 설렁탕을 먹기 시작한다. 지성준을 설렁탕을 먹다 “나 옛날에 좀 뚱뚱했었지 않냐”라며 “근데 우리 엄마는 내 얼굴 반쪽이 됐다고 이걸 그렇게 먹였다. 그땐 이게 그렇게 먹기 싫었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까 생각나더라. 근데 다른 곳에서 아무리 먹어봐도 그 맛이 안 나더라. 맛도 맛인데, 나 위해서 몇 시간 씩 불 앞에 서서 이런 거 만들어 주는 엄마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이 더 아쉬웠던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하리는 이를 듣고 놀란 표정으로 멍하니 지성준을 바라 보고 지성준은 “아까 하려던 얘기가 뭐냐. 뭐 할 말 있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민하리에게 묻는다. 이어진 장면에서 민하리가 회사에서 사다리를 탄 것이 보여지고 민하리는 ‘결혼할 남자가 딴 놈 만나는 걸 싫어한다’라고 쓰여진 결과를 받고 이를 그대로 지성준에게 말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민하리는 지성준의 말을 듣고 마음을 고쳐 먹고 “저번에 호텔에서 만났을 때 그때 그냥 그렇게 보낸 게 마음에 걸려서 천천히 밥이나 한 끼 할까 했었다”라고 말하고 지성준은 “너도 참 싱겁다”라고 말하고 민하리는 “싱거우면 소금 좀 칠까”라고 말하며 장난을 친다.
 
김혜진은 집으로 돌아가 민하리를 기다리며 내레이션으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건 사람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라며 “모를 땐 보이지 않던 누군가도 더 알게 되면 알게 된 만큼 그 사람이 더 잘 보이게 되는 법이니까. 그날의 하리처럼”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정다빈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정다빈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다음 날 아침 지성준은 어김 없이 회사 앞 카페에서 커피를 시키고 회사로 들어가려던 길에 전화를 한 통 받고 다시 카페에 자리를 잡는다. 그 자리에는 공책이 한 권 떨어져 있었고 이 공책은 다름 아닌 김혜진의 동생 김혜린(정다빈 분)의 것. 김혜린은 그 공책을 집어든 지성준을 보고 “그거 내 거거든요”라고 말하고 김혜진은 김혜린의 전화를 받고 카페로 향하던 중 이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한편 박서준, 황정음, 최시원, 고준희 주연의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16일 첫 방송 됐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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