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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 ‘유학박람회 들러리 역할’ 피하기 어려워…성공 조기유학 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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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최근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가는 유학생 숫자가 줄었다고 하지만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에 의하면 ‘자녀의 유학을 원하는 비율’이 55.6%에 이른다. 우리나라처럼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외국어 능력은 취업을 위해 여전히 중요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OECD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일본의 무역의존도는 31.35%이지만 우리나라는 110.3%나 된다. 무려 일본의 4배에 가깝다. (2011년 기준)
 
경기활성화를 위해 내수부진을 타개하고 수출비중을 높이려는 일본은 자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유학생이 줄어들고 있어서 글로벌인재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다. 때문에, 2020년까지 고등학교 유학생은 6만 명, 대학교 유학생은 12만 명으로 지금보다 두 배로 증가시키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문부과학성(文部科學省) 차원에서 일본의 주요기업들의 후원을 받으며 대대적으로 국가적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캠페인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에 해당되는 AKB48가 일본의 주요대학 학생, 문부성 관계자들과 함께 출연하는 ‘유학 장려 뮤직비디오(http://youtu.be/WypjqkSbx1k)’는 76만 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또 그들은 유학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해외에서 성공했거나 국제적인 인물들을 찾아가서 인터뷰하는 모습이 NHK위성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사진설명: AKB48 유학장려 뮤직비디오 유투브 동영상 캡쳐
사진설명: AKB48 유학장려 뮤직비디오 유투브 동영상 캡쳐
일본이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민간 차원에서의 유학 수요 때문에 매년 봄, 가을이면 다양한 유학박람회가 개최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70여 개의 유학박람회가 검색 결과로 나오지만 대부분의 박람회는 대학생이나 성인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해외의 대학이나 어학연수 기관들이 앞다투어 한국을 찾고 있지만 중, 고등학교는 구색 갖추기 수준으로 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설명: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학박람회 전경
사진설명: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학박람회 전경
 
조기유학을 준비하려고 박람회에 가서 학교들을 만나보고, 신중하게 학교를 선택하고 싶은 중고등학생들로서는 들러리 역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3월 24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CCN재단, 크리스천사립학교 유학설명회’는 그 동안 유학박람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중고등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국에서 13개 학교의 교장이나 입학담당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명회 중에는 여러 학교들을 비교해 볼 수 있고, 과학적 방법을 기초로 유학설계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대학에 진학할 때 아이비리그에서도 4년간 2억 원의 장학금으로 받았던 실제 사례나, 다양한 ‘영어특기자전형’으로 우리나라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도 특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CN 조기유학박람회를 주관하는 한승호 대표(보냄과키움, 전 한국유학협회 회장)는 “유학을 희망한다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도 중요하지만, 자녀가 어떤 학생인지도 살펴보고, 학교의 소문과 평판을 떠나 내 자녀에게는 어떤 유형의 학교가 잘 맞는지 매칭시켜 봐야 한다. 학교 담당자와 상담하거나 직접 평가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졸업 후에 미국대학은 물론 우리나라 대학으로 오는 방법에 대한 것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인 유학생은 미국대학에 진학할 때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거나,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받을 수 없다고 잘 못 알려져 있다. 그렇지 않은 많은 사례가 확인되었다.”면서 미국에서 대학까지 공부하고 싶다면 학자금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장학제도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도 유학을 준비하면서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비용부담으로 유학을 결정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진설명: 미국 사립학교의 한 교실에서 학생들이 소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설명: 미국 사립학교의 한 교실에서 학생들이 소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기유학비용은 연간 5천만 원에 육박한다. 지역이나 학교를 선택에 따라 비용이 더 들기도 하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나, 조기유학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홍정욱씨가 나온 학교로 잘 알려진 기숙학교(Choate Rosemary Hall, 미국 코네티컷주 소재)의 경우는 연간 $48,890(2015년 기준)의 외형적인 비용과 3만불 내외의 부가적인 비용이 소요된다.
 
경제적 여력에 따라서는 높은 비용에 관계없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가정도 있지만, 조기유학을 선택하려면 연간 8만 불의 비용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비용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조기유학 프로그램 중에 미국 국무부 교환유학처럼 연간 1천 5백만 원 정도이거나, 크리스천사립유학 프로그램은 연간 3천만 원대를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재단사립 혹은 사립교환이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비용은 국내에 있는 국제학교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미국의 코넬대를 비롯한 유수의 대학에 진학한 1,000여 건의 사례는 잘 알려져 있는데, 비용대비 효과라는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런 검증된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을 한다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무리하게 편법을 동원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성공적인 유학을 할 수 있다.
 
단순히 ‘영어라도 배워오기’ 위해 떠났던 것이 얼마 전까지 조기유학의 주요한 목표였다면 요즘은 출발 전부터 대학 진학까지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 되고 있다. 유학을 가려는 학생이 있다면, 제일 먼저 성격이나 진로유형에 대한 것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그 다음에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 동안 알려진 조기유학의 실패사례들을 반면교사로 하여 생긴 트렌드인 셈이다. CCN재단 조기유학박람회는 이런 분석을 기본으로 하여 유학상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유학을 투자로 본다면 가급적 비용지출을 줄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2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는 CCN재단 조기유학박람회는 조기유학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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