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 코로나 여파 이용해 'KF94 마스크' 현금 판매하는 대구 편의점 

톱스타뉴스 = 유혜지 기자     입력 2020.02.21 09:22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대구와 경북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한 편의점에서 찍힌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시국 이용해서 마스크 현금 판매하는 대구 편의점'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편의점 진열대에는 'KF94마스크 현금 3000원'이라는 가격표가 적혀 있다. 주목할 점은 해당 가격표가 자필로 적혀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일단 편의점 본사에는 신고했다. 더 신고할 만한 기관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미쳤구나", "와 저기 어디 편의점이야. 제정신 아니네", "마스크 되팔렘인가?", "점주가 알바생 시킨 것 같은데 어이가 없네", "저거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 "진짜 이런 상황에 저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이해가 안 되네;"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국내 마스크 공장의 3분의 1가량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MBN 측은 마스크에 들어가는 필터와 귀 끈 등이 모자라서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생산업체 관계자는 "국내 필터 회사에서 생산되는 양으로는 전혀. 국내 마스크 제조 회사 중에 50%도 못 돌릴 만큼 밖에 안 된다"며 현재 상황보다 더 큰 '마스크 대란'이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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