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 급등세를 이어가며 12만4천500달러에 육박하자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단기적으로 13만5천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 셧다운이 시장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비트코인 상승세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2018∼2019년 셧다운 당시와 달리 현재는 미 국채 만기 프리미엄과 비트코인이 밀접하게 연동돼 있어 위험회피 수단으로서 비트코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은 13% 이상 상승해 12만2천달러를 넘어섰고, 금요일 장중에는 사상 최고치 경신 직전까지 치솟았다.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이번 셧다운이 최소 10일∼29일간 지속될 가능성이 60%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켄드릭은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주목할 요소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이다. 최근까지 금 ETF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보고서는 연말로 갈수록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 유입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비트코인 ETF 순유입 규모는 230억달러에 달하며, 이번 주만 해도 금요일 장 마감 전까지 22억5천만달러 이상이 추가 유입됐다. 누적 기준으로는 약 580억달러가 유입됐으며, 연말까지 최대 200억달러가 더 유입될 경우 20만달러라는 연말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보수적 투자자들은 지나친 낙관론이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이번 랠리가 단순한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제도권 자금 유입에 따른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 주목하며,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 자산 배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켄드릭은 ETF 자금 유입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까지 2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 정부 셧다운의 장기화, 금리 변동성, 금 가격 강세 등 복합적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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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4 23:41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