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리플 XRP(엑스알피)가 최근 가격 반등세와 함께 다시금 ‘아마존식 성장 시나리오’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BTC(NewsBTC)는 “일부 분석가들이 XRP의 장기 가격 구조를 과거 아마존 주가 패턴과 유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XRP는 현재 3.0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기술적 관점에서 ‘컵 앤 핸들(cup and handle)’ 형태의 중장기 상승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불러너스(Bullrunners)의 애널리스트 닉 앤더슨(Nick Anderson)은 “XRP가 아마존의 장기 주가 흐름과 유사한 경로를 따른다면, 결국 1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경우 XRP 1만 개를 보유한 투자자는 백만장자에 오를 수 있다”며 “이 수치는 상위 4%의 고액 보유자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 과정은 수개월이 아니라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시장의 과도한 단기 기대감을 경계했다.

리플 XRP, ‘아마존 모델’ 비유 재점화…장기 성장 기대와 현실의 간극
리플 XRP, ‘아마존 모델’ 비유 재점화…장기 성장 기대와 현실의 간극

아마존과의 비교는 단순한 가격 패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브래드 카임즈(Brad Kimes) 등 일부 커뮤니티 인사들은 “규제 리스크 속에서도 성장했던 아마존의 전례가 리플의 현재 상황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2022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3자 판매 데이터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2023년 6월에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결제 절차 문제로 25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2025년 9월 이를 합의로 마무리하며 10억 달러의 벌금과 15억 달러의 소비자 환급을 통해 사태를 종결지었다. 시장은 이런 사례를 들어 “대형 기업도 정부 규제 속에서 결국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논리를 리플에 적용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또한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크립토인사이트UK(Cryptoinsightuk)는 “XRP의 3일 상대강도지수(RSI)가 강세 교차를 기록했으며, 과거 이 패턴이 나타났을 때마다 큰 폭의 상승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XRP는 2.72달러 부근의 지지선을 유지하며 3.02달러 위에서 거래 중이며, 단기적으로 3.40달러와 3.65달러를 돌파할 경우 매수세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상승 목표는 5∼30달러 구간으로 제시되며, 이후 유동성과 채택률이 확대될 경우 장기 상승세가 재점화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논의가 단기 투자 전략보다는 ‘리플 생태계의 구조적 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XRP 레저(XRPL)의 기술 확장성, 금융기관 중심의 실제 결제 채택률, 그리고 글로벌 송금 인프라와의 통합 수준이 향후 가격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 일각에서는 “과거 아마존의 성장처럼, 리플 또한 규제와 경쟁 속에서도 혁신적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면 시장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XRP의 ‘100달러 시나리오’는 단순한 투기적 기대라기보다, 규제 불확실성을 넘어선 기술·제도적 성숙의 상징으로 읽힌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3.40달러 저항선을 뚫지 못할 경우 조정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투자심리의 변동성이 향후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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