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에서 사회 초년생을 울리는 H분양 대행사와 가짜 수의사 사건을 다루게 됐다. 

14일 방송된 ‘실화탐사대’에서 신동엽, 김정근, 강다솜, 박지훈 변호사가 사회 초년생을 울리는 'H분양 대행사'와 '가짜 수의사 사건'을 조명했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제보자 김 씨는 H분양 대행사 과장으로 6개월 정도 일했는데 "직원들에게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다. 제가 못 받은 돈은 1000만원 이상이라고 했고 다른 제보자 박현아 씨도 3개월 일을 해서 300~4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들은 H분양 대행사에서 퇴사하게 된 이유를 말했는데 ‘사내 연애가 들켜서’, ‘지각 한 번 했다가’, ‘개인이 마련한 숙소를 달라는 분양대행사 측 요구를 거절해서’등 황당한 이유였다.

부푼 꿈을 안고 회사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들이 제 발로 나가는데는 큰 이유가 있었는데 하루 업무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퇴근도 할 수 없었고 강압적인 근무 환경에 매일 아침 조회 시간에는 직원들을 향한 폭언을 듣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간부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초년생 직원들을 이용해 탈세까지 하고 회사와의 악연은 퇴사 이후에도 이어졌다.

분양상담사는 월급제가 아닌 ‘100% 인센티브제’로 부동산 분양 계약 건당 판매 수수료를 받게 되는데 분양대행사 측에서 퇴사자들에게 계약 건에 대한 수수료를 주지 않았다.  H분양 대행사는 현재도 SNS 홍보로 청년들을 모으고 있고 다른 피해자도 계속 생기고 있었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두 번째 사건은 제잔진에게 제보 메일 한 통이 도착했는데 한 애견숍 사장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제보자 김효성(애견미용사) 씨는 애견숍 업주 A씨가 본인을 수의사라고 소개를 했는데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효성 씨는 “애견숍을 찾아가 보니 용품도 많았고 MRI, CT까지 갖추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두 달 뒤에 애견숍 옆에 동물병원을 짓겠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말을 했지만 넉 달이 지난 지금 까지도 그 자리에는 애견숍만 있었다.

박은서(애견 미용사)는 “수의사인데 애견 미용을 1급까지 땄다고 했는데 수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동물병원도 아닌 애견숍에 약을 사고 힘든 일을 겪게 됐다는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미경(가명) 씨는 반려견에게 “청진기로 진찰을 하면서 ‘심장이 안 좋다’고 했고 약을 100만원어치를 구입했다”고 했다.  박자영(가명)씨는 두 반려견의 멀미약을 사 먹이게 됐는데 반려견들은 개거품을 물게 됐고 다른 병원에 갔더니 신경안정제라고 했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A씨는 과거 충주에서 애견숍을 운영하다가 고발당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민들은 A씨가 어머니 고향이라 왔다, 동네가 예뻐서 왔다는 등 연고도 없는 이 곳에 온 사연을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애견숍이 생긴 후에 삼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고 수의사법,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은 애견숍의 비밀을 파헤치게 됐는데 가짜 수의사 장철진(가명) 씨는 고발된지 1년도 넘은 사건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애견숍을 했다.

전문가는 가짜 수의사 장철진 씨를 찾았고 장 씨는 "유통기한 지난 약을 공짜로 주고 있다"고 했고 영상을 본 박지훈은 "유통기한 지난 약을 공짜로 준다고요? 말도 안되는데요"라고 말했다. 장철진(가명) 씨는"약은  ‘닥터 시크릿’에서 만들었고 자신은 연락처와 이름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는 애견숍에서 약용 샴푸를 파는 것도 불법이라고 했는데 장철진 씨는 수의학과를 다닌 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