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HBO 드라마 ‘기생충’ 여주인공 낙점…마크 러팔로와 부부로 호흡?

톱스타뉴스 = 이창규 기자     입력 2020.02.14 10:17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의 HBO서 드라마화를 진행하는 가운데, 첫 번째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미국의 일루미네르디(Illuminerdi)는 13일(현지시간) '기생충' TV 드라마판에 틸다 스윈튼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가 기택(송강호 분) 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러팔로가 이를 수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틸다 스윈튼 /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틸다 스윈튼이 맡을 배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택의 아내 충숙(장혜진 분) 역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헐크와 에인션트 원이 부부로 나서는 것이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두 배우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 당시 잠시나마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덕질 열심히 하시네ㅎㅎ", "믿고보는 봉준호 덕후ㅋㅋㅋ", "봉감독님 외국어 작품에는 무조건 나오시네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틸다 스윈튼은 이전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옥자'에 각각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미드로 리메이크되는 '기생충'은 '빅 쇼트'를 연출한 아담 맥케이 감독이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되며, 봉준호 감독은 제작에 일부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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