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연예인 안병경, 내림굿 후 재혼한 근황은? 올해 나이도 눈길 

톱스타뉴스 = 임라라 기자     입력 2019.12.04 12:12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우 안병경이 내림굿을 받아 무속인이 된 후 근황을 전한다.  

4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무속인 연예인으로 알려진 배우 안병경의 인생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안병경은 "'(내가) 무속인이 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며 한 무속인이 엄포를 놓는데, (아들로서) 사랑을 많이 못 드렸던 어머니가 단명한다니까 방법이 없더라"며 내림굿을 받는 결정을 한 이유를 밝혔다.

내림굿을 받았지만 소위 '접신'이 되지 않아 무속인으로 살지 않았던 안병경은 무속인이라는 꼬리표가 생기며 30여 년간 배우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은 아무런 편견 없이 오직 '배우 안병경'을 바라봐 주었다. 

TV조선 제공

임권택 감독은 "영화 '서편제'에서 (안병경이) 장터에 앉아있는 장면이 꼭 살아있는 인물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며 "이렇게 좋은 연기자와 같이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이다"라고 느꼈다고 안병경과 함께한 시간을 떠올렸다.

그렇게 다시 연기를 하게 된 안병경은 영화 '서편제' '취화선' '독 짓는 늙은이' 등 영화에 주로 출연했고 1993년 '서편제'로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한편 20여 년 전 만나 재혼한 아내 역시 힘들었던 시절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의 부인은 내림굿을 받고 가진 건 빚뿐인 안병경을 사랑으로 감싸주며 남편을 위해 직접 대본을 쓰고 무대 감독까지 맡기도 했다. 안병경-이임기 부부의 가슴 뭉클한 사연도 공개될 예정이다.

1947년생으로 올해 나이 73세인 안병경은 지난 1968년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원로 배우다. 그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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