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류현진 4.2이닝 4실점’ 다저스, 보스턴에 2연패…장소 옮겨 3차전 준비

LA 다저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2연패를 당했다.

더불어 팀의 2연패도 막지 못해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25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 파크서 열린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 시리즈 2차전은 보스턴의 4-2 승리로 끝났다.

한국인 최초로 월드 시리즈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4.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리드를 이끌던 류현진은 특히 5회 2사 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만든 것이 아쉬웠다.

결국 만루 상황에서 내려온 류현진은 이어서 올라온 매드슨이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반면 보스턴의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전날 4안타 경기를 펼친 앤드류 베닌텐디가 침묵했지만, 보스턴에는 J.D 마르티네스가 있었다.

마르티네스는 2-2로 맞선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매드슨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다저스와 달리 불펜까지 탄탄했다.

프라이스를 이어 올라온 세 명의 계투진은 3이닝동안 3탈삼진을 합작, 퍼펙트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양 팀은 27일(한국시간) 장소를 LA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