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오만한 정권, 오만한 야당이 심판할 수 없다고 본 국민 뜻” 미래통합당 참패 ‘김현정의 뉴스쇼’ [당선인 인터뷰 - 서울 송파갑]
톱스타뉴스 = 장필구 기자 입력 2020.04.16 10:43
1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화제 당선인 (고민정, 주호영, 이수진)”, “[총선 완전정복] 제22강 - 민주당 압승 / 민생당, 열린당, 국민의당 미래는? (김민하)”, “[Why] 심판하려다 심판당한 통합당”, “[행간] 조간신문 보도로 본 4.15총선”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미래통합당 대패의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한마디로 아무리 정권이 오만해도 오만한 야당이 심판할 수는 없다고 보는 게 국민들의 뜻이었던 것 같다”며 “저희 당에서 사실은 대안을 많이 제시를 못했던 것 같다. 우리 당은 어찌됐든 간에 3년 전에 탄핵이라는 그런 엄청난 심판을 받은 당이지 않나?”고 짚었다.
이어 “그러면 상대의 어떤 문제점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게 되게 중요했는데, 그게 너무 없었던 것 같다. 이 정부의 실정만 부각을 시켰지, 그걸 우리가 어떻게 바꾸겠다라는 걸. 사실 저도 지금 중앙당에서 도대체 우리는 그럼 경제 문제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한 감이 잘 안 왔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낙선한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관련 막말에 대해서는 “그 상황에서 저희가 오히려 이야기하면 더 커지지 않겠나? 제가 뭐 예를 들어서 차명진 그만 둬라고 이야기를 하면 차명진 말이 한 번 더 기사가 더 나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저희는 이걸 키울 수는 없기 때문에 말은 못 하고 있으면서, 정말 왜 보수가 이렇게까지 어떤 감수성 부족을 이렇게 국민들에게 보여야 되느냐 한탄스럽더라”는 심경을 꺼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저희 당의 변화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일단 저희 당에 가서 왜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정서나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 집착하는 그 디테일들이 왜 국민들에게는 아무런 설득력이 없는 것인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그 다음에 일단 가장 중요한 건 공약을 실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장 내일부터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서 일단 타임 테이블을 만들어야 될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혔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2020/04/16 10: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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