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출하 요청…"게임 체인저"

톱스타뉴스 = 강수혁 기자     입력 2020.04.06 08:08
[톱스타뉴스 강수혁 기자]
뉴시스 제공
[강수혁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말라리아와 루푸스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출하를 요청했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런 요청 사실을 밝혔다.

통화는 4일 아침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인도)은 많은 양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만든다"며 "나는 만약 우리 주문량을 풀어준다면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효능에 대해 "(이 약을 사용하는) 루푸스 환자들은 끔찍한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그렇다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게임 체인저"라며 "우리는 백신 개발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백신 개발에는 어쩌면 14, 15, 16달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회견에 동석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효능에 대해 "살펴보는 중이지만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한다고 해서) 잃을 게 뭐가 있나"라며 "주치의에게 물어봐야겠지만 내가 그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잠정 치료제 후보군으로 꼽히는 약물이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해당 약물의 수출을 제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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