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코로나19 20대 여성환자 감염경로 등 동선 추적 중…접촉한 택시기사-약사 등 격리조치

톱스타뉴스 = 김명수 기자     입력 2020.02.20 10:35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는 20일 A(22·여)가 고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주시에 따르면 경산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9일 오후 상주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 열이 나자 곧바로 상주성모병원으로 갔다.

이 병원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체온이 38도로 나타나자 검사를 위해 택시를 타고 상주시보건소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에서 검사 의뢰한 결과 20일 오전 4시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대책회의 모습 (사진=상주시 제공)

A씨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인근 약국에서 약을 사 택시를 타고 바로 귀가했다.

상주시는 확진 판정이 난 직후 A씨를 태운 택시를 확인해 운행을 중지시키고 기사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보건소를 폐쇄하고 A씨와 접촉한 보건소 직원들을 자가 격리시켰다.

하지만 보건소의 야외 선별진료소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또 A씨가 들른 약국은 소독 후 폐쇄하고 약사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자가격리 중이며 곧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는 확진 판정 직후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A씨가 탄 택시의 운행기록을 파악해 시민에게 알리는 등 탑승객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또 A씨와 접촉한 다른 사람이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 열이 나는 등 이상 증세가 있는 시민은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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