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화제된 '송가인 팬픽' 후기…"호기심에 봤는데 슬프다"

톱스타뉴스 = 강소현 기자     입력 2020.02.07 13:44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송가인 팬들의 '송가인 팬픽(팬+픽션, 팬이 만든 소설)' 후기가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송가인 팬픽을 읽은 팬들이 각자의 후기를 올리며 연대감을 조성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트위터리안 A씨는 "송가인 팬픽 진짜 팬픽계의 혁신임. 읽으면서 마음이 찡해서 몇 번을 다시 읽었다. 송가인은 '캐릭터'로서 거의 등장을 안 하고, 노래만 등장하는 경우도 많음. 주인공들은 송가인의 노래를 들으며 힘을 얻어서 성공, 사랑, 연대 등의 중요한 가치들을 쟁취하고, 송가인은 그 매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아찾으려고 퇴사했다가 비정규직이 된 여성 노동자와 비혼 점장 사이를 마트에서 나오는 송가인 노래가 연결하고 평생을 생선 팔다가 사돌아가신 엄마와 생선 냄새도 싫어하던 아들 사이를 송가인 노래가 연결한다. 주인공들 외모 묘사가 거의 없고 20대에서 시작한 서사가 40대에서 끝나기도 함"이라고 설명했다.

송가인 팬픽 후기 / 트위터 캡쳐
송가인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송가인 노래가 아주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한다. 노래에 대한 사랑이 찐이라 팬픽이란걸 100% 느낄 수 있다. 골방에서 잠드는 미용실 스텝에겐 '서울의 달', 죽은 엄마 사진 앞에서 오열하는 아들에겐 '엄마아리랑' 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B씨는 "송가인 팬픽 몇 개 읽어봤는데 이 점이 재밌었음 어떤 연애라인이 없고 힘들게 살던 나(5060)의 일상에 송가인이 찾아와서 감격하는 내용임"이라고 전했다.

송가인 팬들의 '송가인 팬픽' 후기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 네티즌은 "댓글들보고 호기심에 마지막편 봤는데 슬프다"는 감상평을 전했으며 다른 네티즌들은 "진정한 의미의 팬픽션", "뭐야 감동띵작이잖아", "진짜 이정도면 고전문학 현대문학 아니냐", "진짜 개웃겨 너무 보기좋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9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미스트롯’ 청춘 광주 콘서트에 참석한다.‘미스트롯’ 청춘 콘서트는 8일 부천, 9일 광주에 이어 진주, 창원, 서울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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