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원내대표 "내일 본회의서 상임위·예결위원장 선출 추진"

톱스타뉴스 = 김명수 기자     입력 2019.06.27 13:36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의거해 내일(28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추진하겠다. 진심으로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3당 원내대표 합의 정신에 근거해 국회 정상화의 길로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대결과 갈등의 막다른 골목으로 천착할 것인지 다시 한국당이 결단할 시간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일부 한국당 의원들까지 조건 없이 국회에 등원하자고 하겠냐"며 "국민 여망을 좇자는 한국당 의원들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 유일한 해법은 합의 정신에 따라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이인영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6.27.

이어 "우리 국민은 누구도 지금 한국당이 국회에 들어온다고 해도 패배자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다시 공존의 정치를 향한 용기 있는 결단이기 때문에 저부터 성원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음주에 예정된 교섭단체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도 차질 없이 진행 되도록 준비하겠다. 그때도 또 우리는 기다리겠다"며 "한국당과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민주당은 시급한 민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계기로 한 북미 대화 재개와 관련해서는 "하노이 회담 이후 속도를 못내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되도록 문재인 대통령의 담대한 행보를 응원한다"며 "북미가 2차 회담에서 확인한 이견을 좁히기 위해 실무협상에 신속하게 돌입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당은 문 대통령과 북미 정상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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