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는 어떤 인물?…“이토 히로부미 저격 후 사형 선고 받고 순국한 독립운동가”

톱스타뉴스 = 이창규 기자     입력 2019.02.18 13:30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안중근 의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주목받는다.

1879년에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대한제국 말기에 활약한 계몽 운동가이며 의병 지도자 겸 독립운동가다.

아명이자 자(字)는 응칠이며, 가톨릭 세례명은 토마스다. 이 때문에 ‘도마 안중근’이라는 호칭이 나왔다.

본래 ‘삼흥학교’를 설립하고 ‘돈의학교’를 인수하는 등 계몽운동에 힘썼으나, 을사늑약 이후 연해주로 넘어가 의병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1909년 동의단지회를 결성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로 결심한 그는 동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 잠입해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안중근 의사 / 연합뉴스

그 자리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된 그는 뤼순 감옥에 투옥됐으며,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뒤 3월 26일 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그의 동생들이 유해를 인수하려 했지만, 일본은 끝내 유해를 넘겨주지 않아 그의 유해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뤼순 감옥 근처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8월 정부가 북한과 공동으로 유해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는 옥중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여 한중일 3국의 평화를 주장했고, 많은 글씨를 남겼다.

그의 유묵은 보물 제569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속에 가시가 돋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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