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염색 부작용, 고통 호소 피해자 속출… 원인은 “염색 짙게 하기 위해 착색제 첨가한 것 때문”

톱스타뉴스 = 신아람 기자     입력 2019.01.17 10:07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헤나염색 부작용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천연 재료라 부작용이 없고 모발 손상도 적다는 점 때문에 헤나 염색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헤나 가루로 머리 염색을 했다가 얼굴까지 검게 변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헤나 부작용 사례는 모두 108건.

여성이 대부분이었고, 5-60대 중장년층이 52건으로 73%에 달했다. 

뉴시스

염색을 한 뒤에 이마와 얼굴, 목 부위 피부가 착색돼서 수개월간 지워지지 않는 피해가 가장 많았다.

이에 피해자들은 대인기피에 우울증까지 겪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얼굴 곳곳이 검게 변해 버린 사진들을 보내며 도움을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염색을 빠르고 짙게 하기 위해 헤나 가루에 착색제를 첨가하는 것이 부작용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헤나 성분 자체도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가려움 등 증상이 있으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부는 헤나방, 헤나 염색제에 대한 실태 조사와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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