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 카풀 어플 카풀러스 후기 보니…”남자인 친구랑 XX 가냐고 묻더라”

톱스타뉴스 = 김효진 기자     입력 2018.12.21 01:27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카카오 카풀을 반대 집회로 택시가 파업한 가운데, 카풀 후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택시 파업과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풀 어플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 속에는 카카오가 아닌 카풀러스 어플을 이용한 승객들의 후기가 담겨 있다.

어플을 이용한 승객들은 “여성 혼자타는 거 아니면 안 태우려고 하는 거 보니 이건 거의 자살하러 가는 수준이다”, “처음 본 여자한테 ‘썸남 만나러 가냐’고 묻더니 ‘남녀사이에 친구가 어딨냐. 남자인 친구랑 모텔 가면 아무 일 없을 것 같냐. 남녀 사이에 친구 없다’는 말을 했다. ‘화장이 잘 먹었는지 한번 보자. 얼굴 한번 보자’, ‘담배 피냐. 옷에 담배 냄새난다’는 말도 했다. 본인 나이를 물어서 서른이라고 했더니 ‘뒤질래’라고 하더라” 등의 충격적인 후기를 남겼다.

카풀러스 후기

또 다른 승객은 “옆자리 강요하는 남자 드라이버들 때문에 불쾌해서 못 타겠다. 뒷자리에 앉는다고 하면 난폭운전하고 ‘이게 택시냐’고 욕하고 목적지까지 안 데려다주고 큰 길에 세워준다. 여성분들 쓰지 말라”는 후기를 남기며 해당 어플을 비추천했다.

한편 카카오는 20일 실시한 카풀 무료 이용 행사를 오후 1시께 중단했다.

반면 카풀러스는 카풀 무료 이용 행사인 ‘풀러스투게더 무상카풀나눔 이벤트’를 오는 2019년 1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3차 ‘불법 카풀앱 근절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택시를 파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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