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반장’ 인천 중학생 추락사, 패딩점퍼 빼앗은 가해자들 진술 바꾸는 이유는?

톱스타뉴스 = 진병훈 기자     입력 2018.11.19 16:12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지난 13일,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의 가해 학생이 구속될 당시 입고 있던 패딩점퍼가 숨진 학생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피해 학생은 다문화 가정에서 어렵게 자랐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지인 친구들의 증언도 나왔다.

사건 당일 새벽에도 동급생들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19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가해자 학생들에게는 총 3개의 혐의가 적용된다. 

인천 연수 경찰서는 사건 당일 CCTV와 목격자가 없었던 관계로 살인죄 적용은 무리라고 밝혔다. 즉, 피해자가 폭행을 피하는 과정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본 것이다.

그리고 빼앗은 패딩점퍼는 사건 이틀 전부터 입고 있었던 게 확인됐으며 이는 공동공갈죄가 적용된다. 또한 사건 당일에도 폭행한 혐의가 밝혀지면서 공동상해죄도 적용된다.

패딩점퍼을 빼앗은 사실은 피해자 어머니가 SNS에 처음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피해자 어머니의 심경을 전했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현재 가해자 학생들의 진술이 바뀌고 있다.

실제로 패딩점퍼를 빼앗은 학생은 사건 전에 피해자와 바꿔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의 수사 결과 협박으로 가로챈 사실이 밝혀졌다.

그 자리에 있던 가해자 3명은 처음에는 경찰 발표대로 진술했으나 이후에 변호사와 동석해서 진술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백성문 변호사는 패딩점퍼를 빼앗은 당시 같이 있었다면 죄목이 추가되기 때문에 변호사와 동석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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