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날씨] 폭염 언제까지…태풍 ‘야기’ 마저 빗겨가

톱스타뉴스 = 한수지 기자     입력 2018.08.13 11:01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밤잠을 설친 전국각지의 시민들도 지쳐가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을 기준으로 지난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6.7도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가리킨다.

서울 외에도 제주(28.7), 여수(27.9도), 목포(27.8도), 인천(27.4도), 부산(27.3도), 광주(27.3도), 청주(26.7도), 대전(26.2도), 전주(26.1도), 포항(26.1도)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여수는 26일째, 대전은 24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태풍 ‘야기’는 중국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한반도 서쪽 해상을 따라 북진할 것이라는 초기 전망과는 달리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 것.

기상청

15호 태풍 ‘리피’는 진행 경로가 일본 가고시마 쪽으로 이어졌으나,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야기가 중국으로 향하면서 모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6도 높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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