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식당서 주방장 50대 남성 둔기 맞아 숨져, 식당 주인 및 조카 긴급체포…경찰 “식당 주인 만취상태로 발견”

톱스타뉴스 = 김현서 기자     입력 2018.07.23 06:39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청주 청주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을 살해한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22일 청주흥덕경찰서 측은 남성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식당 주인 A(57)씨와 그의 조카이자 주방장인 B(4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경 경찰은 “식당 뒷마당에 심하게 다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50대 남성 C씨가 사망한 모습을 확인했다.

발견당시 C씨는 양손이 끈에 묶인 채 숨져 있었으며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다수 발견됐다.

경찰 출동 당시 A씨는 식당 내부 방 안에서 만취 상태로 숨어 있었다.

뉴시스 제공

B씨는 경찰에게 “외삼촌이 외숙모의 내연남이었던 C씨를 때렸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가 C씨를 폭행하는 동안 B가 가담했거나 방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용의자들이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술이 깨는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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