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지, 마약 투약 혐의 재판 앞두고 추가 폭로에 반박…“오래된 내용, 대부분 사실무근”

2025-11-26     서승아 기자

대만 인플루언서 사유심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말레이시아 화교 가수 황명지가 마약 투약 혐의 재판을 앞두고 과거 모델과 단둘이 만났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달 25일 대만 매체 경주간 보도에 따르면 황명지는 지난 2022년 성인 플랫폼과 협업해 싱글 앨범 ‘몰래’를 제작하며 뮤직비디오 공개 모집했다. 

황명지 SNS

해당 매체는 “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현장에 있던 모델에게 황명지가 연락처를 얻어 늦은 시간 문자를 보냈고 여성에게 접근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같은 날 황명지의 소속사는 “해당 모델은 오디션이 목적이 아니라 프로젝트 기획 논의를 위해 회사에 방문했다. ‘면접 현장에서 선발했다’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보도된 내용들은 오래된 내용이며 대부분 사실무근이다”라며 해명했다.

또한 황명지가 연락처를 받았다는 모델 측도 공동 성명문을 통해 “두 회사는 동일 제작팀이기 때문에 캐스팅은 내부 명단으로 결정돼 오디션 자체가 필요 없다”라고 전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황명지와 모델 측은 “부정확한 소문으로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전문성을 훼손하지 말라. 우리는 모든 언론이 기본적인 보도 윤리를 준수하고 정보 출처를 철저하게 검증하길 바란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대중의 오해를 사는 일이 없게 할 것이다”라며 강조했다.

앞서 황명지는 지난달 22일 사유심의 사망 현장에 머물다 체포된 바 있다. 황명지는 경찰에 “사건 당일 사유심과 촬영 관련 회의를 하고 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명지를 조사한 결과에 대해 이달 13일 말레이시아 검찰총장 단스리 모하맛 두수키는 “사유심의 사망 원인에서 그와 관련된 점은 없었다”라며 말하며 그를 석방했다.

더불어 황명지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황명지는 사유심의 사망 현장에서 체포된 후 실시한 소변 검사에서 총 4개의 마약 성분이 검출돼 지난달 24일 기소됐고 오는 12월 8일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마약 논란 당시 황명지는 “근거 없는 기사들에 화가 난다. 그동안 해명하지 않았던 건 조사 중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