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정용필, ‘차트맨 인 코리아’로 중소기업 판로→한류 상생 성과 입증

2025-11-26     박현서 기자

KBS의 미디어 계열사 KBS N이 2025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중문화 콘텐츠를 앞세운 상생 모델이 제도권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촉진을 목표로 동반성장 주간을 지정해 기념식을 열고, 상생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포상을 진행해왔다.  

“KBS N 정용필, ‘차트맨 인 코리아’로 중소기업 판로→한류 상생 성과 입증 / KBSN

KBS N에서는 사업국 정용필 팀장이 장관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정용필 팀장은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제품 마케팅과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소비재 분야에서 2023년부터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50개사의 온오프라인 판매와 기업 간 거래 계약 확대 등 마케팅 활용과 유통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BS N은 특히 방송 프로그램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었다. KBS N은 KBS N 프로그램 차트를 달리는 남자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차트맨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방송 포맷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KBS N은 해외 플랫폼 입점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온라인 유통망과 연계된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협업 홍보를 병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다각도로 넓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은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고, 기업들은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  

한류 채널과의 연계도 이번 수상에서 높게 평가된 요소다. KBS N은 KBS World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 홍보 콘텐츠를 글로벌 유통 구조 속으로 편입했다. 차트맨 인 코리아를 기반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TV 편성으로 선보이는 한편, 유튜브 공개를 병행해 온라인에서도 시청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과 브랜드를 한류 콘텐츠와 함께 노출시키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KBS America와의 협업도 한류 기반 중소기업 홍보 콘텐츠 확장에 힘을 실었다. KBS N은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거점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상품 소개 영상과 브랜드 스토리를 현지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한류를 매개로 한 소비 경험 확대를 추진했다.  

수상의 의미에 대해 정용필 팀장은 장관상이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용필 팀장은 이번 장관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KBS N이 추진해 온 다양한 콘텐츠 사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전략, 그리고 KBS 전 계열사 간 협업 체계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정용필 팀장은 앞으로도 콘텐츠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KBS N도 공식 입장을 통해 정용필 팀장의 수상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KBS N은 정용필 팀장의 수상이 KBS N의 대표 지식재산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KBS World와 KBS America 등 계열사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유통 생태계를 확장한 성과가 인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BS N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화하고 K콘텐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하며, 한류 기반 상생 사업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