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즈, 패션까지 접수한다”…버추얼 아이돌→日 샵리스트 앰버서더

2025-11-26     김도형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스킨즈가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스킨즈의 소속사 브릿지 엔터는 26일 스킨즈가 일본의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샵리스트의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활동을 이어가며 팬層을 확장해 온 스킨즈가 패션 분야까지 접점을 넓히며 새 행보에 나선 셈이다.  

샵리스트는 일본의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샵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와 패션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차세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스킨즈를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플랫폼 내 다양한 콘텐츠와 마케팅 활동에서 스킨즈와의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킨즈, 패션까지 접수한다”…버추얼 아이돌→日 샵리스트 앰버서더 / 샵리스트, 브릿지 엔터

샵리스트 관계자는 스킨즈를 선택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샵리스트 측은 “현지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스킨즈가 패션을 사랑하는 Z 세대와의 높은 친화력으로 사용자들에게 더욱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Z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려는 샵리스트의 전략과, 버추얼 아이돌 IP의 확장성을 보여주려는 스킨즈의 방향성이 맞물린 행보다.  

브릿지 엔터는 이번 앰버서더 선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소속사 측은 스킨즈의 샵리스트 앰버서더 발탁이 K-버추얼 아이돌의 IP가 글로벌 패션 이커머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스킨즈의 성장세와 IP 확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음악 활동을 중심으로 출발한 스킨즈가 패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며 버추얼 아이돌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킨즈는 일본에서 이미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스킨즈는 지난 4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SBS 인가라이브 유니콘 인 도쿄돔에서 오프라인 첫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대형 공연장인 도쿄돔에서 현지 팬들을 직접 만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당시 무대를 통해 일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반응이 샵리스트와의 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킨즈는 음악 활동에서도 새로운 장을 준비하고 있다. 스킨즈는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예고하며 오는 29일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돌아오는 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킨즈는 샵리스트 공식 앰버서더 활동과 더불어 새 디지털 싱글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으로, 패션과 음악을 아우르는 다각도의 행보로 K-버추얼 아이돌의 영향력을 한층 더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