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 차력쇼 펼쳤다”…에녹, ‘한일톱텐쇼’ 환상 듀엣→콘서트 기대 급상승

2025-11-26     한지후 기자

가수 겸 배우 에녹이 음악 예능 ‘한일톱텐쇼’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배려를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에녹은 듀엣과 솔로 무대를 모두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한층 굳혔다.  

에녹은 MBN ‘한일톱텐쇼’의 ‘SONG개팅’ 특집에서 ‘파워 보컬’ 손승연과 함께 나얼의 ‘바람노래’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에녹이 “바람 불어와 내 맘 흔들면”이라는 도입부를 열자 한일 대표 가수들이 모두 감미로운 보이스에 매료된 듯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가창력 차력쇼 펼쳤다”…에녹, ‘한일톱텐쇼’ 환상 듀엣→콘서트 기대 급상승 / 크레아 스튜디오

에녹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무대 위와 객석 모두 집중했고, 신승태는 “다른 노래 같아”라며 혀를 내두르며 호평을 전했다. 이에 따라 무대 초반부터 에녹의 보컬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해석과 색깔에 시선이 모였다.  

에녹은 손승연의 음색을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화음 조절로 하모니를 완성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손승연이 “안정적인 에녹 선배와 함께 무대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힌 바를 증명하듯, 곡 전체를 감싸는 풍부한 성량과 탁월한 보컬 역량을 보여줬다.  

앞서 에녹은 신, 마사야, 마리아 등 여러 가수와 듀엣 무대를 이어오며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듀엣 파트너와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태도로 감동을 전해 왔다. 이번 손승연과의 무대에서도 서로를 신뢰하는 호흡 속에 ‘가창력 차력쇼’라 불릴 만큼 폭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노래를 들려줘 모두가 넋을 놓고 감상하게 만들었다.  

에녹은 이날 방송에서 가수들이 가장 함께 무대하고 싶어 하는 ‘드림 듀엣 파트너’로 꼽히며 독보적인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듀엣 무대를 통해 탄탄한 기본기와 풍부한 표현력을 동시에 증명해 완벽한 승리를 거머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에녹의 활약은 듀엣에 그치지 않았다. 에녹은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의 김을 놓고 신, 황민호와 대결에 나서 임영웅의 ‘인생찬가’를 선곡했다. 에녹은 안정적인 발성과 깊은 감성을 담은 보이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채워냈다.  

무대가 끝난 뒤 현장에서는 “뮤지컬 한 장면 같다”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에녹의 노래에 가슴이 벅차올랐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김미령 셰프는 에녹의 무대를 통해 위로받았다며 눈물을 왈칵 쏟아 감동을 더했다.  

에녹은 글로벌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대결에서 승리해 듀엣과 솔로 무대 모두에서 2관왕에 올랐다. 듀엣 무대에서 보여준 하모니와 솔로 무대에서 빛난 호소력 짙은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날 ‘한일톱텐쇼’에서 선보인 에녹의 무대는 풍부한 가창력과 기술적인 완성도를 넘어, 음악으로 깊은 공감과 힐링을 전하는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에녹은 최근 새 미니 앨범 ‘Mr. SWING’을 발매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영역을 넓힌 가운데, ‘에녹다움’을 담아 준비한 단독 콘서트 ‘ENOCH’을 앞두고 있다. 에녹의 단독 콘서트 ‘ENOCH’은 11월 29일과 30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한일톱텐쇼’에서 증명한 가창력과 감성 무대가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