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점도 줄 수 있다”…김용빈, ‘사콜 세븐’ 왕관 사수전→극한 심리전 폭발

2025-11-26     정승우 기자

트롯 왕관을 둘러싼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미스터트롯3’ 진에 오른 김용빈이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무대에서 왕관 사수를 두고 아홉 명의 도전자를 맞는다. 서로를 향한 견제와 심리전이 겹겹이 쌓이며 스튜디오 분위기는 서서히 전장으로 변해간다.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29회는 제목 그대로 ‘또 다시 쓰는 순위 쟁탈전’ 특집으로 꾸며진다. 아홉 명의 트롯맨이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의 자리를 노리며 치열한 노래 대결에 나선다. 앞선 순위 쟁탈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진의 자리를 지켜낸 김용빈은 다시 한 번 왕관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0점도 줄 수 있다”…김용빈, ‘사콜 세븐’ 왕관 사수전→극한 심리전 폭발 /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김용빈은 화려한 왕관과 망토를 두르고 등장해 시작부터 시선을 모은다. 상징적인 장신구만으로도 경쟁자들의 기선을 단숨에 제압하며, 진다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어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열창해 여유와 내공이 묻어나는 무대로 진의 위엄을 입증한다. 무대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역시 진은 다르다”라며 감탄을 연발하고, 스튜디오에는 묵직한 긴장감과 함께 탄성이 뒤섞인다.  

이번 순위 쟁탈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처음으로 도입된 자체 평가 시스템이다. 출연진이 서로에게 직접 점수를 매기며, 라운드마다 누가 누구에게 몇 점을 줬는지가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점수의 흐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자 출연자들 사이에는 극도의 심리전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김용빈은 “0점도 줄 수 있다”는 말로 경쟁자들을 압박하며 판 위에 강한 긴장감을 더한다. 자체 평가가 낳을 파장은 물론, 트롯맨들의 속마음이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무대 밖 견제도 거세다. 멤버들 사이에는 팽팽한 기류가 흐르고, 순위 쟁탈전 내내 다양한 방해 공작이 이어진다. 김용빈은 녹화 이틀 전 추혁진이 구워준 고기를 먹고 배탈이 났다고 폭로하며 “밥도 못 먹고, 녹화도 못 올 뻔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든다. 예상 밖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웃음과 당혹감이 동시에 터져 나온다.  

선 손빈아의 방해 전략도 눈길을 끈다. 손빈아는 경쟁자의 무대에 바보 분장을 한 채 불쑥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가로채며 웃음 공격을 퍼붓는다. 노래의 흐름을 교란하려는 시도에 무대 위와 아래가 동시에 들썩이고,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과 긴장 어린 견제가 한데 어우러진다. 물고 뜯는 견제가 계속되자 MC 붐은 “보기 안 좋다”라며 급히 만류에 나서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든다.  

점수와 자존심을 건 쟁탈전 속에서 트롯맨들의 독기는 한층 더 짙어진다. ‘또 다시 쓰는 순위 쟁탈전’이라는 이름처럼 진의 왕관을 향한 도전은 한 번 더 불붙고, 누가 웃게 될지 알 수 없는 접전이 예고된다. 과연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이 왕관을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아홉 명의 도전자 가운데 새로운 1위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치열한 무대의 현장은 11월 27일 목요일 밤 10시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