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로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2025-11-26 오서린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전장연 시위로 무정차 통과했다.
26일 오전 8시 38분경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가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장연 시위로 5호선 운행에 차질이 생기자 서울교통공사 측은 “특정장애인단체의 지하철 타기 시위로 인해 5호선 여의나루역 상선 무정차 통과 중”이라며 시위가 진행되는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를 안내했다.
이후 9시 8분경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시위가 종료된 후 서울교통공사 측은 “특정장애인단체의 시위 종료로 5호선 여의나루역 열차 정상 운행 중”이라며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시위가 종료돼 정상 운행 중임을 알렸다.
이날 전장연 측은 여의나루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며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했다.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5일 오전에는 4호선 혜화역과 한성대입구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 무정차 통과로 지하철이 운행된 바 있다.
전장연은 지난 5일부터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 중이며, 이에 전장연 공식 홈페이지에는 출근길에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장연 측은 이날 지하철 탑승 시위를 통해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권리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항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