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CUTE ANYMORE”…아일릿, 유튜브 1000만 뷰→글로벌 트렌딩 질주

그룹 아일릿이 신곡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관적인 메시지와 재치 있는 연출이 맞물리며 해외 음악 전문 매체의 눈길도 함께 끌고 있어 향후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의 싱글 1집 타이틀곡 ‘NOT CUTE ANYMORE’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11시 11분께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어섰다. 아일릿은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로 구성된 그룹으로, 데뷔 이후 음악방송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인지도를 높여 왔다.  

‘NOT CUTE ANYMORE’ 뮤직비디오는 각 멤버의 개성을 전면에 내세운 장면 구성으로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멤버들은 시크한 슈트, 힙 한 청바지, 키치한 파자마 등 서로 다른 스타일을 소화하며 귀여움에 가려졌던 ‘진짜 나’의 모습을 다채롭게 드러낸다.  

무표정한 얼굴로 춤을 추다가 귀여운 생명체의 습격을 받고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 등 위트 있는 설정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연출은 아일릿이 가진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에 반전을 더하면서도,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해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타이틀곡 ‘NOT CUTE ANYMORE’는 마냥 귀엽게만 보이고 싶지 않은 이들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담은 곡이다. 곡의 메시지와 뮤직비디오 속 스타일링, 퍼포먼스가 맞물리면서 국내외에서 고른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유튜브 트렌딩 뮤직 4위에 올랐고, 호주 2위, 영국 13위, 미국 20위를 포함해 총 20개 국가와 지역의 트렌딩 상위권에 진입했다.  

음원 성적도 뒤따랐다. ‘NOT CUTE ANYMORE’는 발매 당일 멜론 ‘핫 100’ 차트 8위에 진입하며 빠른 속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에서는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에 오르며 해외 팬덤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국내 플랫폼과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모두 성과를 기록한 셈이다.  

해외 음악 전문 매체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매체 밴드웨건은 ‘NOT CUTE ANYMORE’에 대해 “미니멀한 프로덕션에 편안하게 대화하듯 흘러가는 보컬, 그리고 귀에 착 달라붙는 후렴까지. ‘NOT CUTE ANYMORE’는 아일릿이 한층 자신감 있게 나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들은 귀여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려 하면서도 가끔 귀여움을 살짝 드러내는데, 오히려 그 변화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라고 분석하며 아일릿의 방향성에 주목했다.  

아일릿은 뮤직비디오 호응에 힘입어 음악방송 무대로 활동을 이어간다. 아일릿은 오는 28일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NOT CUTE ANYMORE’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으로, 지금까지 음악방송 출연 때마다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키워 온 만큼 이번 첫 무대에서 얼마나 곡의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입체적으로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으며, 아일릿은 이후에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NOT CUTE ANYMORE’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새 싱글 1집 타이틀곡을 중심으로 한 행보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