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균열까지 노래한다”…헤이즈, 미니 10집으로 겨울 감성 장악 예고→단독 콘서트 준비
가수 헤이즈가 오랜 기다림 끝에 새 앨범으로 겨울의 문을 두드렸다. 감성 짙은 목소리와 서사가 담긴 신보를 앞세워, 사랑과 이별의 시간을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낼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리스너들의 기억 속에 남은 장면들을 다시 불러내며, 연말 감성을 채울 음악적 귀환에 이목이 쏠린다.
헤이즈는 27일 오후 6시 열 번째 미니앨범 ‘LOVE VIRUS Pt.1’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미니 9집 ‘FALLIN’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한층 짙어진 감성과 완성도를 예고했다. 소속사 채널을 통해 이어진 컴백 준비 과정 역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LOVE VIRUS Pt.1’은 사랑이 남기고 간 흔적과 오류, 균열, 그리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여섯 개의 감정 조각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관계의 시작과 끝, 그 사이에서 뒤엉키는 마음을 따라가듯 곡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한 편의 서사를 이룬다. 헤이즈 특유의 서정적인 정서가 전곡에 스며든 구성이 눈길을 끈다.
발매에 앞서 헤이즈는 2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LOVE VIRUS Pt.1’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앨범 전곡의 음원 일부와 함께 이별을 마주한 커플의 모습을 담은 시네마틱 필름 형식의 클립이 담겨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영상 속 감각적인 장면 전개와 음악이 어우러지며, 앨범이 가진 정서와 결을 미리 체험하게 했다.
그간 헤이즈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건넸다. 독특한 음색과 섬세한 가사로 현실적인 이별과 사랑을 그려내며 공감대를 넓혀온 만큼, ‘LOVE VIRUS Pt.1’이 보여 줄 새로운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새 앨범은 헤이즈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지점으로 꼽힌다.
헤이즈는 타이틀곡 ‘Love Virus (Feat. I.M)’를 비롯해 ‘새벽택시 (Feat. 이창섭)’, ‘너 때문에 난’, ‘어때 보여’, ‘마지막 인사’까지 연주곡 ‘신기루’를 제외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사랑과 이별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적인 감정들을 세밀하게 포착해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앨범 전체가 한 편의 영화 같은 감상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감정선을 천천히 따라가는 구성으로 올겨울 리스너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울 전망이다.
피처링과 비주얼 라인업 또한 눈에 띈다. 타이틀곡 ‘Love Virus (Feat. I.M)’에는 아이엠이, 수록곡 ‘새벽택시 (Feat. 이창섭)’에는 이창섭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두 아티스트의 차분한 음색이 헤이즈의 서정적 감성과 만나며 앨범의 색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콘셉트 포토에는 던이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던은 앨범이 지닌 감정의 결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헤이즈의 몽환적인 비주얼과 앨범 속 서사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사진마다 서로 다른 온도와 질감을 담아내며 전체적인 무드를 다채롭게 채웠고, 음악과 비주얼이 하나의 세계관처럼 연결된 인상을 남겼다.
헤이즈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로 활동을 이어간다. 헤이즈는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2025 Heize Concert [Heize City : LOVE VIRUS]’를 개최하고 관객들을 만난다. ‘Heize City : LOVE VIRUS’는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로, 새 앨범 수록곡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음악 여정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헤이즈는 연말 공연을 통해 팬들과 특별한 순간을 나누며 진한 감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열 번째 미니앨범 ‘LOVE VIRUS Pt.1’은 2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돼 겨울 음악 시장에 헤이즈만의 색을 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