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재·이레의 가을 청춘일기”…세븐어스, 미니 3집 ‘WHITE FALL’→진솔한 성장 서사

2025-11-26     문예린 기자

그룹 세븐어스가 깊어진 가을의 공기 속으로 청량한 감성을 실어 돌아왔다. 세븐어스는 세 번째 미니앨범 ‘WHITE FALL’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와 진솔한 서사를 동시에 선보이며 리스너의 귀를 두드리고 있다.

세븐어스(희재, 이레)는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WHITE FALL’을 발매했다. 지난해 12월 두 번째 미니앨범 ‘STAY TUNED’ 이후 약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 단위 신보라서 팬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쏠렸다.

“희재·이레의 가을 청춘일기”…세븐어스, 미니 3집 ‘WHITE FALL’→진솔한 성장 서사 / 피씨에스엔터테인먼트

‘WHITE FALL’에는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순간, 그리고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 정제된 트랙으로 담겼다. 세븐어스는 성장하는 청춘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특유의 진솔한 감성을 앨범 전반에 녹여 호평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Airplane mode’는 세븐어스 특유의 투명하고 감미로운 음색에 밝고 경쾌한 사운드를 더한 곡이다. 외부의 소음을 잠시 내려두고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가사가 돋보이며, 듣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희망과 설렘을 전하는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Airplane mode’ 뮤직비디오에서 세븐어스는 무르익은 케미스트리로 자유로운 무드를 극대화했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호흡과 리듬감 있는 영상 구성, 계절감을 살린 따스한 영상미가 어우러지며 힐링 무드를 자아내 리스너들의 취향을 정조준하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희재와 이레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Sunny side up’은 제목처럼 밝은 온기를 담아내며, 두 멤버의 시선으로 포착한 일상의 긍정적인 면을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여기에 이레가 작사와 작곡 모두에 참여한 서정적인 멜로디의 ‘긴꿈’이 더해지며 앨범의 감정선을 풍성하게 채웠다.

세븐어스는 탄탄한 보컬뿐 아니라 곡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두 멤버의 참여가 늘어난 만큼 가사와 사운드 곳곳에 세븐어스만의 색이 진하게 묻어나, 청춘의 성장 서사를 자전적인 깊이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세븐어스는 JTBC 음악 예능 ‘피크타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한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올해 2월 단독 콘서트 ‘On Air Night with HEEALA’를 성황리에 개최해 라이브 퍼포먼스를 증명했고, 5월에는 리메이크 음원 ‘사랑해도 될까요’를 발매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연이어 활동을 이어온 세븐어스는 새 미니 3집 ‘WHITE FALL’을 통해 자신들만의 이야기와 색깔을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냈다. 세븐어스는 타이틀곡 ‘Airplane mode’를 비롯한 신곡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무대를 통해 팬들과 계속해서 만날 계획이라 전하며, 가을 감성을 입은 새 앨범으로 올 시즌 음악 팬들의 플레이리스트 한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