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8억원 계약”…kt, 외야수 최원준 영입으로 전력 보강

2025-11-25     권예서 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외야수 최원준과 손을 잡으며 대형 보강을 마무리했다.  

관심이 모인 외부 FA 영입전에서 kt wiz는 포수와 외야 전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전력 상승을 노렸다.  

kt wiz는 25일 외야수 최원준과 4년 최대 48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 wiz가 발표한 계약 조건은 계약금 22억원, 연봉 총 20억원, 인센티브 6억원으로 총액 최대 48억원이다.  

kt wiz는 이 계약을 통해 외야 전력 보강과 함께 센터 라인 강화를 공식화했다.  

kt wiz는 이미 포수 한승택과 외야수 김현수를 영입한 데 이어 최원준까지 품으며 FA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4년 48억원 계약”…kt, 외야수 최원준 영입으로 전력 보강 / 연합뉴스

최원준은 2016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최원준은 KIA 타이거즈에서 빠른 발과 다재다능한 외야 수비를 앞세워 1군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어 2024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시즌을 이어갔다.  

KBO리그 통산 기록에서 최원준은 8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31홈런, 283타점, 439득점, 136도루를 기록했다.  

수치에서 드러나듯 최원준은 컨택 능력과 주루 능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36도루를 기록한 발은 테이블 세터와 외야 수비 범위 측면에서 전력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나도현 kt wiz 단장은 최원준 영입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나도현 단장은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로, 센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현 단장은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외야진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원준은 kt wiz와의 계약 소감과 향후 각오를 전했다.  

최원준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줘서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원준은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응원해주신 NC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kt wiz는 2026년 FA 시장에서 영입 가능한 외부 FA 3명을 모두 확보했다.  

kt wiz는 지난 20일 포수 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원, 연봉 총 6억원, 인센티브 2억원으로 발표됐다.  

이어 kt wiz는 25일 하루 동안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와 3년 보장 50억원 규모 계약을 완료했다.  

같은 날 kt wiz는 외야수 최원준까지 영입하며 포수 한승택, 외야수 김현수, 외야수 최원준으로 이어지는 3명의 외부 FA 영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kt wiz는 공수 양면에서 전력 보강을 마치고 다음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