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미사모, 일본 첫 정규 앨범 ‘PLAY’로 2026년 활동 포문
트와이스(TWICE)의 유닛 미사모(MISAMO)가 일본에서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시작한다. 일본 현지에서 25만 관객을 동원한 돔 투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나, 사나, 모모로 이루어진 트와이스 미사모는 오는 2026년 2월 4일 일본 첫 정규 앨범 ‘PLAY’ 발매 소식을 전하며 캘린더에 새로운 서막을 더했다.
지난 11월 21일 오후,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일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사모의 첫 정규 앨범을 알리는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내레이션 “Welcome to the stage”는 데뷔 2년 7개월 만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도입부였다. 전작 ‘Masterpiece’와 ‘HAUTE COUTURE’의 포스터를 지나 향하는 극장 무대의 문이 열리고, 화려하게 드레스를 입은 미나, 사나, 모모가 객석에 앉아 있다가 곧 슈트 차림의 세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극장과 무대라는 두 공간, 관객과 아티스트라는 두 정체성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콘셉트는 “지금 당신의 자리는 사실 객석이 아닐지도 모른다. 현실은 이제 여기에서 막을 내리고, 이제 무대에 설 차례”라는 메시지에서 잘 드러난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이미지는 연극 캐스트를 소개하듯 미사모가 ‘PLAY’를 통해 펼칠 또 다른 서사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 이후 ‘OOH-AHH하게’, ‘CHEER UP’, ‘TT’, ‘LIKEY’, ‘What is Love?’, ‘FANCY’ 등 숱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다국적 9인조라는 구성, 밝고 중독적인 음악과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 트와이스가 8년 만에 선보인 첫 유닛이 바로 미사모다. 일본인 멤버 미나, 사나, 모모의 조합은 일본 현지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의 또 다른 매력을 증명하고 있다.
미사모는 지난 2023년 7월 일본에서 데뷔 앨범 ‘Masterpiece’를 내놓으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어 2024년 11월 두 번째 미니앨범 ‘HAUTE COUTURE’까지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무드로 음악성과 콘셉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한 음반 발매를 넘어 클래식한 분위기와 퍼포먼스, 트레일러 영상 속 극장 컨셉까지 유닛의 정체성이 점점 또렷해지는 흐름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미사모의 라이브 파워와 티켓 파워는 올해 1월 일본 도쿄돔 단독 공연을 포함, 총 25만 관객을 모은 ‘MISAMO JAPAN DOME TOUR 2024 “HAUTE COUTURE”’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대규모 돔 투어의 성료는 유닛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함과 동시에, 트와이스 전체의 세계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공연 현장에서 드러난 미사모의 아티스트적 자각과 성장, 그리고 관객들이 보낸 뜨거운 환호는 모두 다가오는 첫 정규 앨범 ‘PLAY’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된다. 팬들에게 무대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듯한 메시지를 던진 이번 콘셉트는, 단순히 음악 감상만을 제안하지 않는다. 관객 모두가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예술과 대중의 새로운 소통을 지향한다. 연극 캐스트 포스터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 영상 속 두 공간의 대조, 그리고 ‘PLAY’라는 앨범명은 한 편의 공연처럼 다층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을 암시한다.
미사모의 행보는 트와이스 전체 커리어와 유닛 활동 모두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년 7개월이란 시간 동안 일본 현지에서 차곡차곡 쌓은 음악적 자산과 공연 경험이 정규 앨범 ‘PLAY’에 온전히 녹아들 전망이다. 특히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끈 무대 경험은 신보에 담길 메시지와 콘셉트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 1집 ‘PLAY’ 발매 외에도, 미사모는 꾸준히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며 일본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트와이스 유닛이라는 상징성과 일본인 멤버 조합의 이점을 결합해,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와 스토리텔링, 스타일 등 다방면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다.
트와이스 미사모의 이번 일본 정규 1집 ‘PLAY’는 오랜 준비 끝에 내어놓는 첫 정규 음반이자, 그간의 성과를 집대성하는 프로젝트다. 일본 음악 시장 내에서 유닛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다가오는 2026년 트와이스와 미사모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해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내년 2월 4일로 예정된 미사모의 일본 첫 정규 앨범 ‘PLAY’와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 및 콘셉트 무대를 추가로 기획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가 선보일 또 한 번의 퍼포먼스가 현지 및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어떤 감동과 여운을 남길지, 문화계를 넘어 K-팝 팬들의 시선이 일본으로 집중되고 있다.
오는 2026년 2월 4일, 미사모의 정규 1집 ‘PLAY’가 현지에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