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볼 만한 곳, 영월의 기암괴석과 굽이치는 강물이 빚어낸 비경

2025-11-24     윤도현 기자

영월은 강원 남부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산과 강이 어우러진 고장이다. 굽이치는 동강과 서강을 따라 기암괴석이 펼쳐지며, 가을에는 자연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풍경이 더욱 깊이를 더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문화와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월의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선돌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선돌 — 신비로운 암석이 빚어낸 절경

영월읍 방절리에 자리한 선돌은 서강을 굽어보는 기암괴석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연 명소이다. 거대한 바위 두 개가 강가에 우뚝 솟아 마치 신선이 갓 깎아 세운 듯한 형상이다. 주변에는 소원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며, 방문객들은 소박한 염원을 빌기도 한다. 가을에는 주변 숲의 단풍이 절벽의 웅장함과 어우러져 더욱 독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강물이 바위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짧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비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삿갓계곡캠핑장 —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 속 힐링 캠핑장

김삿갓면 와석리에 자리한 김삿갓계곡캠핑장은 김삿갓계곡 끝자락에 위치하며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과 일급수 맑은 물이 흐르는 힐링 캠핑장이다. 계곡뷰를 자랑하는 데크존과 20년 이상 된 수목의 시원함을 제공하는 사이트존, 가족들의 편안함을 위한 펜션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을에는 단풍 든 계곡의 정취를 느끼며 고요한 휴식을 취하기 좋다. 맑은 물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자연의 품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잘 갖춰진 편의시설이 편리함을 더한다.

 

하슬라아트월드 영월지점 —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

주천면 주천리에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 영월지점은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다. 넓은 부지에 조각 작품과 설치 미술이 자연 속에 펼쳐져 있다. 야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탁 트인 시야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계절마다 변하는 숲의 색깔과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시선을 끄는 작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별애별빵1984 — 지역 농산물로 만든 특별한 베이커리 카페

영월읍 덕포리에 있는 별애별빵1984는 영월 로컬푸드 베이커리 카페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한다. 40년 경력의 셰프가 1984년부터 제빵업을 이어오며 찰빵, 달빵, 떡빵, 석탄빵, 곤드레빵, 별총총빵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빵들을 선보인다. 영월읍 내에 위치하며 영월 기차역과 5일장이 열리는 동강둔치에서 도보로 접근성이 좋다. 고유한 인테리어와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지역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