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볼 만한 곳, 가을빛 물든 산책로와 맛있는 여유

2025-11-24     정수현 기자

경기 양주시는 수도권 북부에 위치하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다. 2025년 11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양주에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가볼 만한 곳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자연과 예술, 미식을 두루 경험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여정이다.

장욱진미술관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성북돈까스 — 200시간 숙성으로 완성된 돈가스의 깊은 맛

양주시 유양동에 자리한 이곳은 국내산 등심과 안심을 200시간 이상 숙성하여 수작업으로 준비하는 돈가스 전문점이다. 두툼한 살코기가 특징인 등심,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의 안심, 그리고 스페셜 수제 치즈까스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넉넉한 양과 깔끔하게 정돈된 매장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쌀쌀해진 가을 공기 속에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맛보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 자연 속에 자리한 한국 근대미술의 정수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변의 자연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술관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다가온다. 가을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장욱진 화백의 그림들을 감상하며 사색에 잠기기 좋다. 미술관을 거닐며 스며드는 가을빛과 함께 작품에 담긴 예술적 영감을 경험할 수 있다.

 

양주 두리캠핑장 — 깨끗한 시설에서 즐기는 가을밤 캠핑의 낭만

양주시 마전동에 위치한 양주 두리캠핑장은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잘 관리된 개수대와 화장실, 풍부하게 나오는 온수는 캠핑의 편의성을 더한다. 텐트나 차박으로 이용 가능하며, 파쇄석 및 소나무숲 사이트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캠핑장 내 주차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짐을 옮기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며, 깨끗한 환경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크룸커피 — 자연과 상생하는 공간에서 맛보는 향긋한 커피

양주시 마전동에 자리한 크룸커피는 산림조합과 협약하여 운영하는 직영 카페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멋스러운 인테리어와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져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세계 각지의 커피 문화를 탐구하여 선보이는 다채로운 음료와 맛있는 디저트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깊어가는 가을, 창가에 앉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