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가볼 만한 곳, 서해 바다의 정취가 머무는 풍경

2025-11-24     박혜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서해의 넉넉한 품 안에 자리 잡은 고장이다. 드넓은 해변과 섬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자연경관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에는 파도 소리가 더욱 선명해지고, 고즈넉한 해변 풍경 속에서 여유를 찾기 좋은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무창포항 출처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무창포항 — 낙조와 축제가 어우러진 보령의 대표 어항

보령시 관당리에 자리한 무창포항은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뒤 2017년 국가어항으로 승격된 곳이다. 방파제 끝단의 등대는 안전한 항해를 돕는 동시에 항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는 보령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무창포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년 3~4월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축제’를 비롯해 5월 광어·찰배기 축제, 9~10월 대하·전어 축제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해산물 축제가 열려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바이더오 —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오션뷰 카페

보령 오천면에 위치한 바이더오는 통창을 통해 서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카페다. 시원하게 트인 창밖으로는 잔잔한 가을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며, 따뜻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가 어우러져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주차장을 포함한 전체 구역은 금연이며, 반려동물은 1층 야외 좌석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넓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 속에서 특별한 모임을 가지기에도 적합한 장소이다.

 

상화헌카페 — 고즈넉한 한옥에서 마주하는 서해 바다

보령 웅천읍에 위치한 상화헌카페는 전통 한옥의 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서해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열린 창문 너머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준다. 멋스러운 인테리어는 물론, 풍미 가득한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메뉴는 머무는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