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위너 강승윤, 솔로 콘서트·예능·무대 연출까지 새로운 예술적 도전 이어가
가수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배우로서 다채로운 길을 걸어온 위너 강승윤이 최근 방송과 무대를 통해 한층 성숙한 자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수년간 쌓아온 음악적 내공과 인간적인 이야기가 그의 무대, 일상, 그리고 방송 출연을 통해 시청자와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강승윤은 음악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고백을 건네며 다시 한번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20일 밤 10시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그는 WINNER 리더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더불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깊어진 감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2023년 6월 시작된 군 복무를 마치고 2024년 12월 전역한 후, 강승윤은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돌아왔다. 직접 군 생활 중 휴가 때 숙소를 정리하며 첫 독립을 실현했고, 집을 미드센트리 스타일과 코지한 감성으로 꾸미는 등 일상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리클라이너 소파와 LP, 사진이 가득한 취미방도 마련했지만, 정작 다섯 번만 이용했다고 쿨하게 털어놓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가 빛났다.
‘구해줘! 홈즈’에서는 ‘슈퍼스타K2’ 동료들과 함께했던 호주 여행의 비하인드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김지수가 만든 단톡방에서 소소하게 계획했던 국내 여행이 존박의 개인 채널 참여로 호주까지 확장되고, 현지에서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인터뷰까지 이어졌다는 일화는 그의 삶이 음악만큼이나 풍요롭게 다층적임을 보여준다.
방송에서는 “존박이 2등이고, 저는 4등해 가지고 자격지심도 있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존박이 25곡 부르면 저는 40곡도 가능하다”며 무대에 대한 자신감과 위트, 동료애를 동시에 드러냈다. 경쾌하고 따뜻한 어조로 과거의 아쉬움을 미래의 동력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에서 진솔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느껴진다.
시청자들은 강승윤을 오랜 시간 지켜온 음악팬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을 통해 그의 인간적 깊이와 소통 능력에 더욱 공감하고 있다. 성공의 순간보다는 실패와 아쉬움을 드러내는 고백, Winnner와의 팀워크, 그리고 솔로 동력으로 이어진 음악적 확장은 그를 한층 친근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2021년 첫 정규앨범 ‘PAGE’에 이어 2025년 두 번째 정규 ‘PAGE 2’를 내놓으며, R&B·팝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시티라이브’ 게릴라 콘서트에서는 향기 마케팅 브랜드와 협업해 무대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등 무대 연출의 세부까지 섬세하게 신경 쓰는 프로페셔널한 태도도 돋보였다. 공연 현장에서 직접 선정한 ‘잉글리쉬 데이지’ 향을 통해 음악과 후각의 조화를 선사하며, 팬들을 위한 ‘센틀리에 오드퍼퓸’까지 선물했고, 공연 후에도 오래도록 잔향이 남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다.
방송 활동 역시 끊이지 않았다. SBS ‘인기가요’ 등 주요 음악 프로그램에서 신곡 ‘ME(美)’와 솔로 컴백 무대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바리톤 음색과 트렌디한 음악 색깔로 호평을 받았다. 리더로서 WINNER의 색을 책임지던 강승윤이 이제는 각종 예능과 라디오 DJ, 스페셜 MC로도 활약하며 엔터테이너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빛내고 있다.
또한 MBC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출연 당시, 소속사 동료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와의 친분을 직접 언급하며 군 생활 중 힘이 돼준 관계들을 특유의 위트로 풀어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군 복무 중 체중이 늘었다가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에 성공한 이야기도 털어놓으며, 솔직 하고 현실적인 모습 역시 소탈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더불어 최근 티켓 오픈된 4년 만의 단독 콘서트 ‘PASSAGE #2 CONCERT TOUR’ 소식은 팬들과 현장에서 함께 호흡할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단독 투어는 2021년 이후 약 4년여만으로, 2025-2026년 기간 부산·대구·대전·광주·서울, 그리고 일본 오사카·도쿄를 잇는 규모로 진행돼 글로벌 팬들과의 재회를 약속했다. 특히 첫 공연이 그의 고향 부산에서 시작되는 점 역시 남다른 의미로 읽힌다.
강승윤의 행보는 음악만이 아닌, 삶에 대한 솔직한 태도와 주변인과의 유대, 예술적 실험정신까지 아우른다. 여러 예능에서의 활약과 진솔한 인터뷰, 꾸준한 자기 혁신 의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공감과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 더욱 빛난다.
한편, 강승윤은 최근 방송·무대·콘서트 준비를 병행하며 엔터테이너로서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 솔로로, 그리고 WINNER의 리더로 만들어갈 앞으로의 음악과 다양한 도전에 다시 한번 귀추가 주목된다.
‘2025-26 강승윤: PASSAGE #2 CONCERT TOUR’는 12월 24일부터 부산에서 포문을 열며, 내년 3월 오사카·도쿄 공연까지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